단독 "尹 빈손으로 보내면 안 된다"
모리·아소 조언에도 기시다 안 굽혀
일본 정계 실력자이자 자민당 원로인 모리 요시로 전 총리와 아소 다로 전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을 빈손으로 돌아가게 해선 안 된다"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조언했던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기시다 총리는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기대한 '성의 있는 호응 조치'를 당장은 하지 않겠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고, 윤 대통령은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사실상 빈손으로 귀국했다. 일본 정계에 인맥이 넓은 한국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 정부가 ‘통 큰 양보’를 하고도 양국 간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