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수 59명 판결문 보니
"맹수보다 위험, 영구 격리해야"
생존 사형수 59명에 이름을 올린 정상진(45·살해 당시 30세)의 학창 시절은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은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가족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 학교에선 초·중·고 내내 '왕따'를 당했고, 교사에게 맞은 것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중학생 시절에는 두 번이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애써 살아보려고도 했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일반판금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해 제조업체에 입사했다. IMF 사태로 일자리를 잃은 뒤에는 식당 종업원으로 일했다. 하지만 그는 고달픈 인생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