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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미우새' 김승수·양정아는 어떻게 시청자를 홀렸나

배우 김승수와 양정아는 최근 예능 마니아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친구 사이와 썸 관계를 오가는 듯한 달콤한 기류 덕이다. 설레지만 자극적이진 않은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빠르게 사로잡았다. 김승수와 양정아는 1971년생, 생일까지 같은 동갑내기 친구다. 데뷔는 양정아가 조금 더 이르게 했다. 그는 김승수에게 MBC 공채 탤런트 선배다. 두 사람은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이들은 농담을 주고받으며 티격태격하기도, 설레는 기류를 형성하기도 했다. "결혼해서 외롭지 않게 살고 싶다"며 재혼에 대한 꿈을 드러내는 양정아의 모습은 그와 김승수의 이후 관계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승수와 양정아는 '미운 우리 새끼'에서의 러브라인 형성 후 뜨거운 화제성을 누리게 됐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2주 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미운 우리 새끼'의 김승수는 4위를 차지했다. 양정아 또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화제성 8위 자리에 올라 시선을 모았다. 물론 예능가에 김승수와 양정아의 러브라인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러브라인은 이전부터 흔하게 볼 수 있는 예능 소재였다. 과거 SBS 'X맨 일요일이 좋다'에서는 김종국과 윤은혜의 러브라인이 그려졌다. 한때 SBS '런닝맨' 속에는 전소민과 양세찬 사이의 묘한 분위기가 있었다. 더 이전에는 개리와 송지효가 달콤한 기류를 만들어냈다.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이미주와 이이경의 러브라인이 애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김승수와 양정아의 러브라인은 왜 유독 큰 사랑을 받고 있을까. 두 사람의 로맨스가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온 덕일까. 김승수와 양정아는 상대와 관련해 감정 기복이 크지 않다. 그렇기에 프로그램에는 지나칠 만큼 달콤하지도, 맵지도 않은 이야기들이 담기곤 했다. 미래 이야기도 이들의 관계에서는 담백하게 진행된다. '미운 우리 새끼' 속 김승수는 "나도 쭉 혼자 살게 되고 너도 그렇게 되면 그냥 재밌게 친구처럼 같이 살래?"라고 물었고 양정아는 긍정적인 뜻을 밝혔다. 상대에게 잘 보이기 위한 미사여구도, 허세도 없었다. 20대, 30대처럼 톡톡 튀는 대신 잔잔하지만 따스한 관계는 중년의 시청자들을 공감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현실적인 이야기도 언급됐다. 양정아는 2013년 연하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017년 이혼했다. 그는 '미운 우리 새끼'에서 오연수에게 "그런 경험(이혼)이 있어서인지 사람을, 특히 남자를 신뢰하지 못하겠다. 친하지만 두들겨 보게 된다"고 털어놨다. 양정아의 이야기는 보는 이들에게 먹먹함을 안기는 동시에 그의 진솔한 마음을 엿보게 만들었다. 이혼 부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요즘,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고민이기도 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본지에 "김승수가 '미운 우리 새끼'에서 진솔한 모습을 보여 왔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어떤 여성을 만난다고 했을 때 사람들에게 '튀기 위해 작위적으로 하는 것 같지는 않다'는 인식이 생겼다. 그 결과 감정 이입을 이끌어낼 수 있게 됐다. 김승수와 양정아 모두 특별한 구설수가 없는 사람들인 만큼 '이참에 잘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람들이 멜로 라인을 좋아한다. 그런데 TV의 주 시청층이 중년층인 반면 프로그램에는 젊은 사람들의 멜로 라인이 주로 나온다. 김승수 양정아가 중년의 멜로 라인을 보여주니 시청자들이 더욱 이입하는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TV만 틀면 어렵지 않게 '남의 로맨스'를 볼 수 있는 시기다. ENA·SBS 플러스 '나는 솔로', MBN '돌싱글즈' 등 비연예인의 출연을 통해 실제 썸, 현실 연애를 담아내는 프로그램도 많다. 그러나 대부분이 '마라맛'이라고 불릴 정도로 자극적이다. 김승수 양정아의 삼삼한 러브라인이 이와 대비되며 더욱 돋보일 수밖에 없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펫미픽미' 등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던 수의사 설채현이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갑질 논란과 관련, 섣부르게 입장을 표명했음을 사과했다. 25일 설채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앞서 설채현은 강형욱의 갑질 논란이 화두에 오르자 직원들과 찍은 사진 등을 공개하면서 "저한테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라고 올린 바 있다. 이를 언급한 설채현은 "며칠 전부터 SNS와 주변 그리고 저를 믿어주는 분 중에서도 저를 의심하는 일이 생겼다. 의심만 받지 말자는 생각에 우리 친구들과 사진, 글을 올렸는데 기사까지 날 줄 몰랐다"라고 당황스러움을 토로했다. 이어 "여러분들을 통해 다시 한번 배웠고 다시 한번 참는 법을 배우겠다. 사실 학창 시절 제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 의심받아 '내가 하지 않았으면 된 거지'란 생각에 가만히 있다가 기정사실화되어 힘든 적이 있었다. 그래서 조그만 일에도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버릇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를 비난해 주신 분들 댓글 하나하나 다 봤고 조롱도 많았지만, '처음엔 왜 내 입장은 생각해주지 않아 줄까'라는 생각에서 '너무 내 입장만 생각했다'고 바뀌게 됐다"며 "제 짧은 생각으로 불편하게 한 분들께 죄송하고 다음부터 더 신중한 언행과 개인적인 것보다는 문화와 잘못된 일들에 대한 얘기로 찾아뵙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강형욱은 퇴사한 직원들의 폭로글이 조명되면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강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등을 통해 사실과 다른 부분을 반박하면서 해명에 나섰다.
가수 비가 아내인 배우 김태희와의 첫 만남에 대해 회상했다. 서로 이상형이 아니었지만 사랑에 빠지게 된 일화가 네티즌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비는 지난 23일 공개된 웹 예능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 출연했다. 이날 조현아는 "그런 말이 있다. '100억 벌기' 대 '김태희랑 결혼하기'. 그런데 오빠는 이걸 둘 다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비는 "원래 어떤 사람과도 결혼 생각이 없었다"며 비혼주의였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아내를 딱 보는 순간, 영화에서 나오는 운명적 느낌을 받았다. 서로 이상형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비는 "김태희랑 광고를 찍으러 갔는데 너무 예의가 바른 거다. '안녕하세요' 하는데 자꾸 목소리가 들리더라. 저 멀리서 메이크업을 수정하는데 계속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는 거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광고 촬영장에 케이터링 서비스가 온다. 음식을 막 뜨고 있는데 갑자기 내 옆에서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봤더니 옆에서 뜨고 있더라. 그런데 '왜 이렇게 많이 떠?' 싶었다. 나의 두 배는 먹는 거 같았다. 소고기, 갈비찜 이런 걸 막 뜨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여기엔 반전이 있었다. 김태희가 접시를 매니저에게 갖다 줬던 것. 비는 "'이 여자는 신이 나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셨구나. 난 이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다. 나라는 존재를 버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조현아는 비에게 "남자를 추천해달라"고 했다. 그러자 비는 "만나지 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비교가 잘못된 거다. 내가 얼마나 노력했겠니. 만나려고 하면 더 안 만나진다. 일단 손을 놔라. 만날 생각을 하지 마라"라고 부연했다. 이어 "대인관계를 열심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얘라면 내 모든 걸 걸 수 있겠다'는 사람이 나타난다. 그리고 너의 모든 걸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나온다"면서 "사랑을 할 때 아무것도 재지 말고 보라고 하지 않나.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그 사람의 밑바닥까지 볼 수 있어야 한다. 그 밑바닥을 사랑해야 오래 간다. 네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라. 그게 정답"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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