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지멘스·GE가 찾는 AI드론…니어스랩 "신재생에너지 현장부터 방산까지"[2024 한국포럼]

알림

지멘스·GE가 찾는 AI드론…니어스랩 "신재생에너지 현장부터 방산까지"[2024 한국포럼]

입력
2024.05.03 08:00
3면
0 0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 발표
AI드론, 작업 속도·비용 절감
"일관성 있는 고품질 정보 확보"

2024한국포럼이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소에서 열리는 가운데 세션2 'K-AI의 잠재력'에서 최재혁 니어스랩 CEO가 'AI드론이 뜬다'를 발표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2024한국포럼이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소에서 열리는 가운데 세션2 'K-AI의 잠재력'에서 최재혁 니어스랩 CEO가 'AI드론이 뜬다'를 발표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인공지능(AI)을 품은 AI드론 제작업체 니어스랩의 최재혁 대표는 2일 "AI드론은 무인·자동화에 목마른 수많은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AI드론은 최근 급성장하는 AI를 실증적으로 활용한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최 대표는 이날 한국일보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K-AI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마련한 포럼에서 'AI드론이 뜬다'를 발표했다. 니어스랩은 2015년 설립해 드론이 보편화하기 이전부터 AI드론 개발에 집중한 스타트업이다.

현재 이 회사의 AI드론이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분야는 바다 위나 산비탈에 세워진 풍력 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현장이다. 지멘스, 제너럴일렉트릭(GE) 등 글로벌 에너지 회사를 고객사로 두고 업계 점유율 3위에 올라 있다. AI드론은 값비싼 레이저 기반의 센서 대신 영상과 AI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제작 비용을 낮췄다.

최 대표는 "기존 풍력 발전소 점검은 사람이 밧줄을 타고 내려오면서 눈으로 보고 손으로 기록했다"며 "AI드론은 자율 주행을 하면서 발전소에 어떤 결함이 있고 조치가 필요한지 파악한다"고 말했다.

AI드론 덕분에 하루 여덟 시간 걸리던 점검 시간을 15분 내로 줄이고 작업 비용도 크게 낮출 수 있었다. 또 점검의 질도 높혔다. 그는 "사람이 수집하던 정보를 AI가 대체하면서 일관성 있는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런 장점 덕분에 AI드론은 항공기·정유시설 점검, KTX 선로 작업 등 다양한 현장에 안전사고 부담 없이 활용하기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AI드론의 쓰임새는 방산 등으로 넓어질 가능성도 크다. 니어스랩은 정찰·수색에 집중한 소형 드론, 공중·지상 공격력을 지닌 직충돌 초고속 드론, 다수의 드론이 머무는 드론 스테이션 등을 준비하고 있다. 최 대표는 "미래 산업 현장, 국방 분야에서 차별화한 AI드론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담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