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의 해임을 추진 중인 가운데, 민 대표의 자리를 대신할 새 경영진 구성과 관련한 추측이 모이자 "아직 정해진 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뉴스1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의 해임을 추진 중인 가운데, 민 대표의 자리를 대신할 새 경영진 구성과 관련한 추측이 모이자 "아직 정해진 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이브는 23일 어도어 새 경영진 라인업을 확정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어도어의 등기상 대표이사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른 레이블이 제작을 맡을 수 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사 후보 3인의 역할과 범위, 조직 안정화와 지원 방안 등은 결정되는대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하이브가 어도어의 새 경영진으로 이재상 하이브 CSO(최고전략책임자)·김주영 하이브 CHRO(최고인사책임자)·이경준 하이브 CFO(최고재무책임자)를 낙점하고 오는 31일 열리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민 대표의 해임안과 함께 세 사람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현재 하이브가 선임안을 올린 세 사내이사 후보는 일종의 임시 구성으로, 하이브는 민 대표와의 갈등이 마무리 된 뒤 정식으로 어도어의 새 경영진을 꾸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하이브의 민 대표 해임안과 어도어의 새 사내이사 선임안이 임시주총에서 부결 될 변수도 존재한다. 앞서 민 대표는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바, 법원은 임시주총 개최일인 31일 전까지 이와 관련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힌 상태다. 만약 법원이 민 대표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어도어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는 하이브가 임시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되면서 임시주총의 안건 역시 부결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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