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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동생’ 베이비몬스터, 데뷔 5개월 만에 ‘찐데뷔’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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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동생’ 베이비몬스터, 데뷔 5개월 만에 ‘찐데뷔’한 사연은?

입력
2024.04.01 17:07
수정
2024.04.0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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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데뷔 앨범 '베이비몬스터' 내놓고 정식 데뷔
건강 문제로 잠시 떠났던 '아현' 복귀 후 다시 7인조로
"'베이비'스러우면서도 '몬스터' 같은 게 우리 매력"

1일 정식 데뷔한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YG엔터테인먼트 제공

1일 정식 데뷔한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 신화를 쓴 YG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한 7인조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1일 정식 데뷔했다. 지난해 11월 데뷔곡 ‘배터 업(Batter Up)과 후속곡 ‘스턱 인 더 미들(Stuck in the Middle)’이 수록된 첫 번째 앨범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를 발표한 지 5개월 만에 다시 데뷔한 셈이다.

베이비몬스터는 YG의 사내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7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는데 데뷔 직전 멤버 아현이 건강 악화로 활동을 중단하면서 데뷔 곡만 내놓고 정식 데뷔를 미뤘다. 1일 서울 마포구 YG 사옥에서 다른 멤버들과 함께 기자들을 만난 아현은 “자세히 말하긴 어렵지만 (활동 중단) 당시에는 부담감이 컸고 심리적으로 힘들었다”면서 “회복하는 데 전념했다”고 말했다.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 한달 한달 지나면서 부담이 커지기도 했다”고도 했다.

아현은 ‘리틀 제니’라고 불리며 블랙핑크의 멤버와 비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으나 건강 문제로 활동을 멈춰 팬들을 당황케 했다. 연습생 생활을 함께하며 데뷔를 준비했던 동료 멤버들도 당황하긴 마찬가지. 라미는 “아현을 기다려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로라 또한 “당연히 일곱 명이 ‘완전체’로 모여야 (정식) 데뷔라고 생각했고 (아현이 돌아올 때까지 정식 데뷔를 미룬 것에도) 멤버들 의견이 반영됐다”면서 “함께 오랫동안 연습하기도 했고 각자 역할이 확실하다고 생각했기에 아현이 와야 완벽한 베이비몬스터가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국(아현, 라미, 로라), 일본(루카, 아사), 태국(파리타, 치키타) 출신의 멤버가 모인 다국적 그룹 베이비몬스터는 루카(22)를 제외한 여섯 멤버 모두 10대로 평균 연령은 17세다. “무대 밖에서는 ‘베이비’지만 무대 위에선 ‘몬스터’ 같은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처럼, 이들은 일곱 멤버 중 다섯 명이 연습생 생활을 6년간 했을 정도로 신인답지 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블핑과 다른 점? "좀 더 10대스럽고 베이비 같기도..."

지난해 6인조로 출발한 베이비몬스터.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해 6인조로 출발한 베이비몬스터.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 준비가 길어지면서 멤버들은 적잖은 심적 압박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루카는 “팀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데 6년간 연습생으로 있다 보니 언제 데뷔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았고 일본으로 돌아가야 하나 생각한 적도 있었다”며 “동료 연습생들이 하나둘 회사를 떠나는 걸 보면서 다음엔 내가 나가게 되는 게 아닌지 걱정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베이비몬스터는 힙합 중심의 음악으로 YG의 인장을 찍는다. 로라는 “힙합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각자의 개성 있는 목소리와 조화”를 자신들이 물려받은 ‘YG DNA(유전자)’라고 설명했다. 블랙핑크와의 차별성에 대해선 "좀 더 10대스럽고 가끔은 ‘베이비’ 같기도 한 점”이라며 “우리만의 색을 만들어가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비몬스터의 새 앨범에는 타이틀 곡 ‘쉬쉬(SHEESH)’를 비롯해 7곡이 담겼다. ‘라이크 댓(Like That)’은 미국 팝스타 찰리 푸스가 작사, 작곡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블랙핑크 성공의 주역 중 한 명인 프로듀서 테디가 YG를 떠난 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프로듀서로 나서 총지휘했다. ‘SHEESH’의 안무 또한 양현석 프로듀서가 최종 결정했다.

베이비몬스터는 국내 TV 음악 프로그램 출연에 이어 일본과 태국 등 아시아 5개국 팬 미팅, 일본 음악 축제 '서머소닉' 공연 등에 나설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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