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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전처 찾아가 살해한 40대…아기는 제왕절개로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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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전처 찾아가 살해한 40대…아기는 제왕절개로 출생

입력
2024.03.29 08:14
수정
2024.03.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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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후 도주…1시간 만에 검거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청사.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청사.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북 전주에서 40대 남성이 임신한 전 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전날 40대 남성 A씨를 살인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 10분쯤 전주시 완산구의 한 미용실에서 이혼한 전 부인과 전 부인의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임신 7개월이던 전 부인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건 직후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했고, 아이는 인큐베이터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부인의 남자친구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후 도주한 A씨를 추적해 사건 발생 약 1시간 만에 전북 김제에서 긴급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자해를 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현재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경찰은 A씨가 회복하는 대로 범행 이유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장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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