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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하와이·싱가포르 능가하는 그린아일랜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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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하와이·싱가포르 능가하는 그린아일랜드로

입력
2024.03.25 14:40
수정
2024.03.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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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울릉글로벌그린아일랜드 추진
25일 한동대 울릉고 기업 등과 MOU

이철우(왼쪽 6번째) 경북도지사, 남한권(5번째) 울릉군수, 최도성(7번째) 한동대총장 등이 25일 오전 한동대에서 울릉군 글로벌그린아일랜드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왼쪽 6번째) 경북도지사, 남한권(5번째) 울릉군수, 최도성(7번째) 한동대총장 등이 25일 오전 한동대에서 울릉군 글로벌그린아일랜드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울릉도를 하와이와 싱가포르를 뛰어넘어 사회 경제 환경이 지속가능하고 살아 숨쉬는 섬으로 만들기 위한 ‘울릉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나섰다.

도는 25일 한동대에서 울릉군과 한동대, 울릉고,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울릉군을 K-U시티 ‘지속 가능 발전 시범지역’으로 선포하고, ‘울릉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남한권 울릉군수, 최도성 한동대 총장, 조남준 싱가포르 난양공대 변환 경제연구센터장, 데이비드 뱃스톤 하이드라 에너지(Hydra Energy) 이사, 이흔찬 만두카(Manduka) 한국 대표, 조영철 울릉고 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앞서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울릉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프로젝트 핵심내용은 △보호와 발전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ㆍ경제ㆍ환경의 울릉 △U-시티 울릉을 위해 글로벌 캠퍼스, 글로벌 리딩 기업 및 지방정부 간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 △울릉 종합 발전 기본계획인 단기ㆍ중기ㆍ장기 정책 △울릉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의 전략 등이다.

울릉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전략으로 △청년 정주 섬 울릉 △친환경 섬 울릉 △100만 관광 섬 울릉 △경제도시 섬 울릉 목표를 설정했다.

협약에 따라 △기업은 글로벌 그린 분야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에 적극 협력 △대학은 지역사회와 글로벌 그린 산업에 필요한 지역특화형 인재 양성을 지원 △고등학교는 대학과 연계한 현장실습과 공동교육 및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경북도와 울릉군 지방정부는 교육 기반 구축 및 정주 여건 조성 등 행정ㆍ재정적 지원 전반을 총괄하기로 했다.

한동대는 우선 울릉도에 한동대 울릉 캠퍼스와 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 지역인재 선발ㆍ육성과 전 주민 시민교육 등을 실시한다.

싱가포르 난양공대 변환 경제연구소는 폐자원의 가치를 창출하는 변환 경제연구를 통해 해양 폐기물 및 에너지자립을 통한 신산업을 창출하기로 했다.

특히 하이드라 에너지(Hydra Energy)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연계해 해수 활용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개발로 경유차를 수소 하이브리드 차로 전환해 친환경을 보전하고, 제너레이트 테크놀로지(Regenerate Technology)는 폐배터리 재사용 이동식 충전 지원 차량을 보급한다.

만두카(Manduka)와 들숨 날숨 문화원은 해외 요가 수요자를 끌어들여 요가와 관광문화를 접목한 힐링 관광을 활성화로 ‘100만 관광 섬! 울릉!’ 도약에 힘을 보탠다.

협약 참여 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은 이날부터 27일까지 울릉도 현지 답사에 나선다.

경북도는 ‘울릉도ㆍ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이 내년 1월 시행하기에 앞서 연말까지 울릉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울릉군은 천혜의 자연환경 보호 명목 아래 각종 규제와 제약으로 기초 환경시설조차 마련하지 못했다” 며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ESG 기업과 함께 울릉을 세계적인 친환경 섬, 경제 섬, 관광 섬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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