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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박혁거세왕 기리는 경주 숭덕전 제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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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박혁거세왕 기리는 경주 숭덕전 제례 열려

입력
2024.03.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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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례 종목 첫 무형문화재 지정
이철우 경북지사 초헌관으로 봉행

신라 시조왕 박혁거세왕을 기리는 숭덕전 제례가 20일 오전 경북 경주시 탑동 숭덕전에서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신라 시조왕 박혁거세왕을 기리는 숭덕전 제례가 20일 오전 경북 경주시 탑동 숭덕전에서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신라 시조왕 박혁거세를 기리는 ‘경주 숭덕전 제례’가 20일 오전 경북 경주시 탑동 숭덕전에서 공개적으로 열렸다.

경북도가 지난해 제례 종목으로는 처음으로 경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후 처음으로 열리는 공개 제례로, 초헌관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 주낙영 경주시장과 박낙규 신라오릉보존회 이사장, 박몽용 화남그룹 회장, 박기태 숭덕전 참봉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숭덕전 제례는 춘분날에 지내는 춘향대제로 신라 시조왕 박혁거세 위패를 모시고 있는 숭덕전에서 (사)신랑오릉보존회의 주관으로 봉행하는 제례이다. 신라시대부터 이어지고 있다. 조선 성종때는 국조오례의에 수록됐다.

숭덕전은 박혁거세왕의 제향을 받드는 제전으로, 조선 세종 때 지어져 중건ᆞ중수를 거쳐 1992년 경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대제에 앞서 식전 행사로 무형문화재 지정을 축하하는 신라 고취대 퍼레이드와 서라벌 풍물단의 사물놀이 공연이 열렸다.

이날 제례는 무형문화재 지정 과정에서 복원한대로 절차와 복식, 음식 등을 그대로 재현했다.

숭덕전을 관리하는 (사)신라오릉보존회는 숭덕전 제례 보유단체로 지정돼 ‘숭덕전사’를 발간해 제물 목록과 준비 과정, 홀기, 축문 등 제례 봉행과 관련된 사안들을 기록화하는 등 전통을 지키며 제례 문화의 명맥을 유지하는 데 힘써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천년 역사를 유지한 신라의 정신을 본받아 미래 경북의 오천 년을 위해 국가적 위기인 저출생 극복에도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이철우(왼쪽) 경북지사가 20일 오전 경북 경주시 숭덕전에서 열린 숭덕전 제례에서 초헌관으로 술잔을 올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왼쪽) 경북지사가 20일 오전 경북 경주시 숭덕전에서 열린 숭덕전 제례에서 초헌관으로 술잔을 올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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