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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기 집권' 시진핑, '종신 집권' 푸틴에게 "러시아 국민 지지 보여줬다" 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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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기 집권' 시진핑, '종신 집권' 푸틴에게 "러시아 국민 지지 보여줬다" 축전

입력
2024.03.1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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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이끄는 러시아 더 큰 발전 거둘 것"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일대일로 정상포럼 행사에서 악수하고 있다. 스푸트니크 연합뉴스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일대일로 정상포럼 행사에서 악수하고 있다. 스푸트니크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5선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초장기 집권 체제를 구축한 두 정상 간 '브로맨스'도 재확인됐다.

18일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푸틴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 "최근 수년 간 러시아 국민들이 단결해 도전을 극복하고 국가 발전의 길에서 꾸준히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국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푸틴 대통령에 대한 충분한 지지를 보여줬다"며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 러시아는 더 큰 발전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중러 간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양국과 양국 인민에 행복을 가져다줄 용의가 있다"고 시 주석은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15~17일 실시된 대선에서 8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5선에 성공했다. 2000·2004·2012·2018년에 대선에 이어 2030년까지 집권을 이어가게 되며 사실상 종신 집권의 길을 열었다. 시 주석 역시 2연임(10년) 초과 금지 관례를 깨고 2022년 3연임에 성공하며 초장기 집권 체제를 구축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에만 두차례의 정상회담을 여는 등 각별한 관계를 이어왔다.

푸틴 대통령은 17일 당선 확정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러시아 간 관계는 지속 가능하다"며 시 주석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중국에 대한 (서방의) 제재는 실패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베이징= 조영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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