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이수진 컷오프, 박찬대·장경태·안규백 공천 확정

민주당 전략공천 5곳 발표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추천관리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총선 후보자 선출 심사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최주연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노웅래(4선ㆍ서울 마포갑) 이수진(초선ㆍ서울 동작을) 김민철(초선ㆍ경기 의정부을) 양기대(초선ㆍ경기 광명을) 의원을 컷오프했다. 당 지도부인 박찬대(재선ㆍ인천 연수갑), 장경태(초선ㆍ서울 동대문을) 최고위원은 공천 확정됐다. 안규백(4선ㆍ서울 동대문갑) 전략공천위원장도 단수 공천됐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2일 오후 5차 후보자 심사를 마치고 5개 지역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현역 의원이 있던 4개 지역구 외에 국민의힘 현역 지역구인 충남 홍성예산도 전략공천지에 포함됐다. 이에 4개 지역구 현역은 물론 경기 광명을에 공천 신청을 했던 양이원영(초선ㆍ비례) 의원도 공천장을 받지 못하게 됐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심사 후 전략선거구 지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단수공천 12명 포함 총 17개 지역구의 공천심사 결과도 발표했다. 3명의 지도부 외에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냈던 ‘7인회’ 문진석(초선ㆍ충남 천안갑) 의원과 대변인을 지냈던 황명선(충남 논산계룡금산) 전 논산시장이 단수 공천에 포함됐다.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 대표를 맡고 있는 강훈식(재선ㆍ충남 아산을) 의원, 문재인 정부 당시 법무부 장관인 박범계(3선ㆍ대전 서구을) 의원도 총선으로 직행한다. 이 밖에 현역 중에서는 강준현(초선ㆍ세종을) 송옥주(재선ㆍ경기 화성갑) 허영(초선ㆍ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임호선(초선ㆍ충북 증평진천음성)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원외 인사 중에서는 황 전 시장 외에 남영희 전 지역위원장이 인천 동구미추홀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반면 오기형(초선ㆍ서울 도봉을) 허종식(초선ㆍ인천 동구미추홀갑) 의원은 각각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 손호범 전 전국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홍보부장과 경선에 나선다. 인천 중강화옹진에서는 이동학 전 최고위원과 조광휘 전 인천시의원, 조택상 전 인천 정무부시장의 3인 경선이 치러진다. 충북 충주에서는 김경욱 전 국토부 2차관과 박지우 전 지역위원장, 맹정섭 전 지역위원장이 경쟁을 벌인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