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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항공기에 럭셔리 크루즈까지”… 제주 찾는 ‘유커’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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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항공기에 럭셔리 크루즈까지”… 제주 찾는 ‘유커’ 늘어난다

입력
2023.11.08 15:24
수정
2023.11.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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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사태 이후 7여년 만에
중국발 전세기 취항 잇따라
크루즈 관광도 활성화 기대

26일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장에서 제주~상하이 직항노선을 타고 온 중국인 관광객(유커·游客)들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뉴스1

26일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장에서 제주~상하이 직항노선을 타고 온 중국인 관광객(유커·游客)들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뉴스1


제주에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17년 3월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인해 중단된 지 6년 5개월 만에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크루즈선이 제주를 찾은데 이어 중국발 전세기 취항도 잇따르면서 제주 외국인 관광시장 회복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동계시즌 제주 기점 국제선 정기 항공편은 중국·홍콩·마카오·대만·싱가포르·일본 등 6개 국가 15개 노선·주122편이 운항한다. 이 가운데 중화권 항공편(13개 노선·주109편)이 87%에 달하며, 이들 노선 중에서는 중국 노선이 77%나 차지한다. 중국 노선은 지난 8월 6개 노선·주77편에서 9월 8개 노선·주92편으로 늘어난데 이어 올해 동계 기간에는 10개 노선·주90편으로 더 확대된다. 특히 지난 3일에는 사드 사태 이후 6년 10개월 만에 중국 단체관광객을 태운 중국 서부항공 전세기(180석)가 중국 허난성 정저우를 출발해 제주를 찾았다. 지난 8월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여행을 허용한 지 2개월여 만이다. 다음달에도 중국 샤먼항공이 제주~푸저우 노선에 전세기(주3회) 운항을 계획하고 있는 등 중국 다른 지역의 단체관광도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중국 단체관광객을 태운 크루즈 상하이 블루드림스타호(2만4천782t)가 31일 오후 제주항에 입항했다. 하선한 중국 관광객들이 터미널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단체관광객을 태운 크루즈 상하이 블루드림스타호(2만4천782t)가 31일 오후 제주항에 입항했다. 하선한 중국 관광객들이 터미널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드 사태 이후 발이 묶였던 중국발 크루즈도 잇따라 제주를 찾고 있다. 올 들어 총 20척의 중국발 크루즈선을 통해 2만2,000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다. 이어 연말까지 31척의 크루즈선을 타고 약 4만 명이 더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9일에는 중국의 럭셔리 크루즈선사인 ‘CM 바이킹 크루즈’의 4만7,000톤급 크루즈 챠오샹이던(ZHAO SHANG YI DUN·招商伊敦)호가 상하이에서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700여명을 태우고 인천, 여수를 거쳐 제주항에 처음 기항한다. 내년에는 더 많은 크루즈선이 제주를 찾는다. 크루즈 관광객 유치 목표는 70만~100만 명으로, 이미 372척이 기항 신청을 마쳤다.

이처럼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동계시즌 중화권 관광객 유치와 국제직항노선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우선 중국 도시 중 1인당 소비지출이 높은 지역(항저우, 상하이, 심천, 광저우, 샤먼)을 대상으로 제주관광 정보를 집중 홍보하는 한편 중국과 대만에서 열리는 박람회, 세일즈 행사 등에 참가해 제주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현지 업계와의 네트워킹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올들어 10월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55만6,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5,000여명에 비해 901%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 중국인 관광객이 31만여명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내년 중화권 관광시장 100만명 이상 유치를 위해 다양하고 다채로운 제주 콘텐츠 홍보가 전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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