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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 도쿄올림픽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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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 도쿄올림픽도 품었다

입력
2021.08.0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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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나미 모네 은메달?
뉴질랜드 리디아 고 동메달
한국은 노메달로 마무리

미국의 넬리 코다가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4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사이타마=뉴스1

미국의 넬리 코다가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4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사이타마=뉴스1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미국의 넬리 코다(23·한화큐셀)가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넬리 코다는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합계 17언더파 198타로 우승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아나미 모네(일본)가 한 타 차 공동 2위를 기록해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메달 색이 결정됐다. 아나미 모네가 은메달, 리디아 고가 동메달을 따내며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2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은 폭염과 싸웠다. 넬리 코다는 최종일 2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순항하는 듯 했지만 7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8~10번 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따내며 저력을 보였다. 11번 홀에선 보기를 기록했지만, 13번 홀에서 버디로 한 타를 다시 만회한 뒤론 계속 파 세이브에 성공해 리디아 고와 아나미 모네의 거센 추격을 따돌렸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과 4위 김세영(28)이 공동 9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공동 10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고진영과 김세영은 이날 나란히 3타씩 줄이고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순위를 1계단 끌어 올렸다. 세계랭킹 6위 김효주(26)는 이날 4타를 줄여내 공동 15위(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세계랭킹 3위이자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33)는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23위를 차지하며 메달을 따내진 못했다.

사이타마=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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