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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새로운 시작(New start for all)

입력
2021.01.25 04: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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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을 앞에 두고 선서를 하고 있다.워싱턴=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을 앞에 두고 선서를 하고 있다.워싱턴=연합뉴스

<1월 22일자 코리아타임스 사설>

Time to strengthen Korea-US alliance

한미 동맹을 강화해야 할 때다

Joe Biden was sworn in as the new president of the United Sates on Wednesday, raising the hope that his administration will restore the democracy so severely damaged by his predecessor, Donald Trump. In his inaugural address, he called for unity by promising to bring America together. As he said, unity is the path forward to end divisive politics and heal the U.S.

조 바이든은 수요일 미국의 새 대통령으로 취임해 그의 행정부가 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심하게 훼손된 민주주의를 복원할 것이라는 희망이 증대되고 있다. 취임사에서 그는 미국을 하나로 뭉치게 하겠다고 약속함으로써 통합을 촉구했다. 그가 말했듯이, 통합은 분열적인 정치를 종식하고 미국을 치유하기 위해 앞으로 향해 나아가는 길인 것이다.

Biden’s inauguration marked a new start for both America and the world. His top priority at the moment is to tackle domestic issues such as the raging COVID-19 pandemic and the slumping economy. Most of all, he should stand up for democratic values and principles, ending Trump’s blatant disregard for them. We hope that he and Americans work together to liquidate Trump’s bad legacy and move toward national unity and social cohesion.

바이든의 대통령 취임은 미국과 전 세계 모두에게 새로운 시작을 의미했다. 현재 그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 확산과 경제 침체와 같은 국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그는 민주적 가치와 원칙을 옹호하여 트럼프의 노골적인 민주주의에 대한 무시를 끝내야 한다. 우리는 그와 미국인이 함께 협력하여 트럼프의 나쁜 유산을 청산하고 국가적 통합과 사회적 결속을 향해 나아가기를 바란다.

It will take several months for Biden to determine his administration’s foreign policy -- but he will scrap Trump’s “America first” approach and unilateralism. He has vowed to rebuild a rules-based international order and promote multilateralism. Most notable is his commitment to strengthening traditional U.S. alliances with countries around the world.

바이든이 행정부의 외교 정책을 결정하는 데는 몇 달이 걸릴 것이지만 그는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방식과 일방주의를 폐기할 것이다. 그는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재건하고 다자주의를 촉진할 것을 약속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전 세계 국가들과 전통적인 미국의 동맹을 강화하려는 그의 공약이다.

In this regard, it is worth noting what Biden said in his first presidential speech: “We will repair our alliances and engage with the world once again … We’ll be a strong and trusted partner for peace, progress and security.” He needs to restore America’s global leadership to make the world peaceful and prosperous. To that end, the U.S. must play a more active role and take greater responsibility as a global superpower.

이와 관련하여 바이든이 첫 번째 대통령 연설에서 “우리는 동맹을 복구하고 다시 한번 세계에 관여할 것입니다 … 우리는 평화와 발전, 그리고 안보를 위한 강력하고 신뢰받는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그는 세계를 평화롭고 번영하게 만들기 위해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회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미국은 세계 초강대국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

Our major concern now is how to solidify the alliance between Seoul and Washington in the Biden era. The U.S. leadership change could offer both opportunities and challenges for South Korea. Unlike Trump, Biden will not likely demand an unreasonably high increase in Korea’s payment for hosting American troops here. But the Biden administration might take a tougher stance on North Korea, making it hard to achieve a breakthrough in the stalled nuclear negotiations.

이제 우리의 주된 관심사는 바이든 시대에 한미 동맹을 어떻게 공고히 할 것인가이다. 미국 지도부 교체는 한국에겐 기회인 동시에 도전이 될 수도 있다. 트럼프와 달리 바이든은 한국이 불합리하게 과도한 미군 주둔 비용을 지불하라고 요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에 대해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하여 답보 상태에 있는 핵 협상에서 돌파구를 만드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

We urge Seoul and Washington to work together to resolve the North Korea nuclear issue. The denuclearization talks have been deadlocked since Trump and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failed to reach a deal at their second summit in Hanoi in February 2019. Now the Biden government and the Moon Jae-in administration should make joint efforts to resume dialogue with Pyongyang to find a negotiated solution.

우리는 한미 양국이 함께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를 촉구한다. 비핵화 회담은 트럼프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2019년 2월 하노이에서 열린 2차 정상회담에서 협상에 실패한 이후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제 바이든 정부와 문재인 정부는 협상을 통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북한과 대화 재개를 향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It is somewhat worrisome that Biden is seeking to discard Trump’s top-down approach in dealing with the North. Antony Blinken, Biden’s nominee for secretary of state, said Tuesday that the new U.S. administration would review the country’s “entire approach and policy” toward North Korea. His remark could signal a significant change in how to denuclearize the North. It could also cause a rift between the two allies over the issue.

바이든이 트럼프의 하향식 대북 협상 접근방식을 버리고자 하는 것은 다소 우려스럽다. 바이든의 국무장관 지명자인 안토니 블링켄은 화요일 새 미국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전반적인 접근 방식과 정책”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북한 비핵화 방법에 중대한 변화를 의미할 수도 있다. 또한 이 문제로 두 동맹국 사이에 균열이 발생할 수도 있다.

That’s probably why President Moon tapped Chung Eui-yong, former director of the National Security Office (NSO), as new foreign minister. Chung played a crucial role in brokering two historic summits between Trump and Kim for denuclearization talks. Moon and Chung should work closely with their U.S. counterparts to map out a new strategy to prod the Kim regime to return to dialogue and move toward denuclearization.

문 대통령이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신임 외교부장관으로 내정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 일 것이다. 정 장관은 비핵화 회담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역사적인 두 차례 정상회담을 중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문 대통령과 정 장관 지명자는 미국측 상대방과 새로운 전략을 만들어 북한 김정은 정권이 대화에 복귀하고 비핵화의 길로 나아가도록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


코리아타임스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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