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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강한 취업명문… "모든 학생이 AI의 주인 되게"

입력
2020.09.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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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학교]
부울경 4년제 중대형 취업률 1위
부산 최초 학부에 AI융합대 설립
全 단과대 AI 융합형 전공 확대
AI-SW융합ㆍ해양물류 등 ‘특성화’
부산 첫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신설
메카트로닉스→AI자동화설계 개편


동명대 전경.

동명대 전경.


동명대(총장 정홍섭)가 2021학년도 수시에서 전체 모집정원의 91.4%를 모집한다.

과거 국내 재계 1위에 올랐던 옛 향토기업 ‘동명목재’의 기업가정신에 뿌리를 두고 1977년 태동한 동명대는 2019년 대학정보공시 취업률(71.8%)이 부산ㆍ울산ㆍ경남 4년제 중대형(졸업자 1,000명이상) 일반대 1위를 기록한 취업명문이다. 리빙랩(생활실험실), 해외보부상 등 차별화 시책으로, 도전ㆍ창의정신에 바탕한 ‘통섭’ 역량을 재학 때부터 발휘하는 융복합형 인재를 길러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AI-SW역량강화를 통한 미래형인재양성과 산업혁신허브’로 특성화 방향을 설정하고, △AI-SW융합 △해양물류 △Well life △문화콘텐츠 분야 위주의 AI 특성화가 한창이다.

‘AI가 강한 대학’으로서, 부산지역 대학 최초로 2021학년도부터 학부과정에 AI학사조직 ‘AI융합대학’을 설치했고, 2022학년도부터는 전 단과대학에 확대해 AI융합형 전공을 설치할 예정이다. ‘AI융합대학’은 기존 ‘SW융합대학’을 확대 개편한 단과대다. AI시대 핵심동력 DNA(Data, Network, AI) 교육을 위한 학과개편이다. 기존 컴퓨터공학과, 게임공학과에 더해 정보통신소프트웨어공학과를 AI학부로 확대(50명)해 인공지능 전공을 신설했다. 정보보호학과를 소프트웨어융합보안학과로 개편하고, 부산 최초로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신설(30명)했다. 공과대학 메카트로닉스공학부는 AI자동화설계공학과로 개편했다. 또 동남권 항공수요 확대와 국제관광도시부산 기반의 항공서비스학과를 신설(30명)했다.

또 지난 5월 부산지역 사립대 중 유일하게 AI특성화와 전 단과대학 AI융합형전공확대 전략 일환으로 4차산업혁명 혁신 선도대학(공과대학 조선해양공학부-자동차공학과-기계공학부)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홍섭 총장은 “AI가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강의’의 시대는 가고, 개방-연결-융합해야 하는 시대로 변화했다”면서 “AI의 지시를 받지 않고 AI에게 지시를 내리는 인재를 양성해야 하며, 모든 학생이 AI의 주인이 되도록 할 것”라고 강조했다. AI로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겠지만, AI로 새롭게 생겨나는 일자리로 나갈 인재를 키우기 위해 교육과정 및 방법 등 전 분야 혁신을 본격화했다는 설명이다.

AI융합혁신형 인ㆍ아웃바운드 활동도 눈길을 끈다. 부산 유일의 전국공모과학문화활동지원사업으로, 취약계층 청소년들(총 680명)이 8월부터 12월까지 총 17차례에 걸쳐 △스마트팜 △드론 △메이커 스페이스 △생활천문학 등 AI과학현장을 무료 체험토록 하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과학문화활동지원사업 ‘AI융합혁신생생현장 지역청소년초청탐방’(수행책임자: 박수영 교수)이 그것이다. 리빙랩(생활실험실)도 3년째 수행 중이다. 올해는 재학생 150여명의 25개 리빙랩팀이 캠퍼스 너머의 현실사회 문제 해결에 연말까지 머리를 싸맨다. 감염성 질환 예방을 위한 손위생 중요성 교육(간호학과), 실내피트니스센터에서의 감염병 예방(스포츠재활학과), 공유형 전동퀵보드 안전교육(사회복지학과) 등은 코로나19 등으로 더 주목된다.


동명대 수시모집 가이드

23일(수)부터 28일(월)까지 수시에서 전체 모집정원의 91.4%인 1,663명(정원외 234명 별도)을 모집하는 만큼 수시를 공략하는 게 유리하다. 대부분 모집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간호학과와 군사학과만 적용하는데, 간호학과는 수능 4개 영역(국어, 영어, 수학, 탐구)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9등급 이내(탐구영역은 1과목 반영) 단, 수학 ‘가’유형일 경우 10등급 이내. 군사학과는 수능 4개 영역(국어, 영어, 수학, 탐구)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10등급 이내(탐구영역은 1과목 반영) 단, 수학 ‘가’유형일 경우 11등급 이내다.

학생부 반영방법은 2021학년도 입시부터 제2외국어가 추가됐다. 즉 국어, 영어, 수학, 사회(한국사 포함), 과학, 제2외국어 과목 중 상위 8개 과목(국어, 영어, 수학 중에서 3과목 필수)을 반영하며 과목 중복이 가능하고 단위수는 반영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전형인 창의인재(교사추천) 전형은 학생부 비교과 영역활동(출결, 수상경력,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독서활동상황 등)이 기재돼 있으면 지원 가능하고, 동명대 양식의 교사추천서를 제출해야 한다.(졸업예정자의 경우 고교서 일괄추천제출) 창의인재(교사추천) 전형은 학생부교과성적 40%와 비교과영역 60%로 평가한다.

AI학부의 우수인재 선발을 위한 SW특기자 전형(30명)은 교과성적보다 SW역량을 종합 평가하며 최종 등록자는 2021학년도 1학기 등록금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만큼 SW전문가가 되고 싶은 수험생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면접고사는 수험생들의 대학수학능력과 자질을 평가하는 구술고사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학과(부) 계열 구분 없이 8개 정도의 공통문제를 공개한 후 고사 당일 면접관이 사전 공개한 문제 중 2~3개에 대해 질문한다. 인성 및 품성 위주의 면접인 만큼 크게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면접고사는 수능시험 직후에 시행돼 수능성적이 좋을 경우 정시로 도전해 볼 수 있다.

부산ㆍ울산지역에서 유일한 군사학과는 이번 수시에서 27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60%, 면접 20%, 체력검정 20%를 반영하며, 체력검정은 달리기1.5㎞(여1.2㎞),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3종목을 실시한다.

목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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