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스타 최경희씨의 셋째 아들
BCHL 프린스 조지 스프러스 킹스에서 활약한 이총민. 연합뉴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유망주 이총민(21)이 미국 대학 1부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가 미국 대학 1부리그에 입성한 건 국내 남자 아이스하키 사상 최초다.

이총민은 최근 미국 대학 1부 리그에 속한 알래스카-앵커리지대학교에 스카우트돼 오는 9월 입학을 앞두고 있다. 그는 1980∼90년대 한국 여자농구 최고 스타였던 최경희씨의 셋째 아들로, 그의 형 이총현은 현재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다.

이총민은 1부 리그에 소속된 5개 대학의 영입 제의를 받은 가운데 전액 장학금과 주전 출전을 보장한 알래스카-앵커리지대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8일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바라던 꿈이 이뤄져서 기쁘고, 또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위로 올라가고 싶다”며 “더욱 정진해서 형과 함께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형들을 따라 6살 때부터 스틱을 잡은 이총민은 경희중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중학교 3학년 때 아이스하키의 본고장인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 선진 아이스하키를 경험했다. 그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를 무대로 한 주니어 A 리그인 BCHL의 프린스 조지 스프러스 킹스에서 지난 시즌까지 134경기에 출전해 22골 40어시스트를 수확했다. BCHL 조지 스프러스 킹스는 형인 이총현이 뛰었던 곳이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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