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우리는 ‘날 것’ ‘생짜’ 국악 그대로 부른다
판소리, 민요, 정가 같은 우리 전통 음악이 대중음악 영역 안으로 깊숙이 들어오고 있다. 국악을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국악 그 자체를 고스란히 사용하는 방식이다. 우리 것의 세계화를 내걸고 퓨전, 크로스오버하는 게 아니라 ‘날 것’, ‘생짜’ 그대로의 국악을 전면에 내세운다. 굳이 요즘 입맛에 맞춰주지 않더라도, 국악이 그 자체로 매력적이라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의 선두에는 베이시스트이자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