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외부의 전파와 음향이 차단된 전파무향실에서 그릴 커버를 활용한 가상 엔진 사운드시스템을 실제 차에 적용해 성능시험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국내 대표 자동차 전장기업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기술 개발에 임직원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18년 임직원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수상작을 기반으로 전기차 그릴 커버를 이용한 ‘가상엔진사운드시스템(AVAS)’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AVAS는 소음이 거의 없는 전동화 차량의 접근을 보행자가 파악할 수 있도록 차량 외부로 소리를 내는 스피커 장치다. 현대모비스는 2018년 말 AVAS 개발을 시작해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또 임직원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무게를 기존 제품 대비 3분의 1 정도로 낮추고, 크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구성 부품도 기존의 50% 이하로 줄여 구조를 단순화하고 가격을 낮췄다.

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이 이와 같은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낼 수 있도록 지난해 5월부터 ‘아이디어 제안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올 5월까지 1년간 미래자동차 분야에서만 750여건의 아이디어가 올라왔다. 2018년까지 공모전 형태로 운영할 때보다 임직원 참여 빈도가 크게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초음파 진동 렌즈 클리너’, ‘갓길 2차사고 방지시스템’ 등도 신기술 개발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공감은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가능합니다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