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한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는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인근 도로가 지열로 인해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서울을 비롯해 전국 내륙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6월 초부터 한여름 같은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폭염은 10일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은 9일 오전 11시 서울 동남권과 동북권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경북 경산에는 한 단계 높은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경기와 강원, 충청, 전북, 경북, 대전, 세종, 대구 등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를, 35도 이상인 상태가 같은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를 내린다.

이날 전국 낮 최고 기온은 27~35도를 기록했으며 10일은 26~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이 같은 폭염은 10일까지 이어지다 11일부터는 한풀 꺾일 예정이다. 기상청은 11일부터 구름이 끼면서 햇볕이 일부 차단되고, 북쪽에서 남하하는 상대적으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일부 남부 내륙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의 폭염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한편 제주도는 주 후반부터 장마철에 접어든다. 기상청은 10일 오후부터 밤사이 제주에 10~40㎜, 전남에 5~1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10일부터 약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제주도에 약한 비가 내리고 주 후반 장마철로 점차 들어서겠다”라며 “제주에서 장마가 시작돼도 정체전선이 다시 남하하거나 북상하는 등 들쑥날쑥 할 수 있기에 중부나 남부지방의 본격적인 장마철 시기는 단정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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