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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5선 원유철, 총선 불출마 “승리 밀알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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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5선 원유철, 총선 불출마 “승리 밀알 되겠다”

입력
2020.02.21 10:27
수정
2020.02.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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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미래통합당 의원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불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원유철 미래통합당 의원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불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5선 원유철(경기 평택갑) 미래통합당 의원이 21일 4ㆍ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중진인 원 의원의 불출마로 통합당의 인적쇄신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원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승리의 작은 밀알이 되기 위해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미래통합당의 승리를 위해 견마지로를 다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20대 총선 실패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등 어려움에 처한 정치적 상황에 대해 제 책임도 가볍지 않다”고 했다.

기자회견 뒤 원 의원은 ‘미래한국당에 가느냐’는 질문에 “오늘은 총선 불출마만 선언했다”고 선을 그었다.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면서도 “수도권에서 통합당의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지 할 생각”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원 의원은 통합당에서는 드물게 수도권에서 내리 5선을 했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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