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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서 첫 PK골 성공… 케인 공백 완벽히 메우며 4경기 연속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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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서 첫 PK골 성공… 케인 공백 완벽히 메우며 4경기 연속골

입력
2020.02.06 16:53
수정
2020.02.06 19:2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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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9 FA컵 32강 재경기에서 페널티 킥으로 결승골을 터트린 후 환호하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이 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9 FA컵 32강 재경기에서 페널티 킥으로 결승골을 터트린 후 환호하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8)이 4게임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엔 직접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며 부상으로 빠진 해리 케인(27)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9~20 FA컵 32강 재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토트넘을 3-2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노리치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헤딩 결승 득점부터 4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14호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에서의 첫 페널티 킥 성공이었다. 손흥민은 2-2 상황이던 후반 42분 델리 알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에서 잡는 상황에서 골키퍼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손흥민은 직접 키커로 나서며 완벽한 골을 선보였다. 골키퍼가 방향을 읽고 손을 뻗었지만, 골대 왼쪽 가장자리에 꽂힌 슈팅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이후 축구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점을 줬다.

그의 활약이 더욱 값진 이유는 대표 공격수인 케인의 공백을 메워냈다는 데 있다. 사실 손흥민은 페널티킥과는 큰 인연이 없는 선수다. 토트넘엔 ‘최우선 키커’ 케인이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유도한 페널티킥도 대부분 케인이 차곤 했다.

하지만 케인은 왼쪽 햄스트링 부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출전을 못하고 있다. 여기에 크리스티안 에릭센(28)까지 떠나며, 조제 모리뉴(57) 감독은 손흥민을 키커로 낙점했다. 손흥민은 절호의 찬스를 성공시켰고, 자신에 대한 감독의 신뢰를 한층 두텁게 만들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매 훈련 뒤 페널티킥을 연습한다”며 “팀이 역전해서 기쁘다. 의미 깊은 승리”라고 자축했다.

사우샘프턴을 꺾고 FA컵 16강에 진출한 토트넘은 노리치시티와 다음달 6일 8강 경기에 나선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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