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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명령 무시하고 도주하던 포르쉐 ‘꽝’… 음주운전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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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명령 무시하고 도주하던 포르쉐 ‘꽝’… 음주운전 의심

입력
2020.02.0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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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새벽 음주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포르쉐가 부산항대교 요금소 방호벽을 들이받고 심하게 부서진 모습. 이 사고로 운전자는 중상을 입었고 경찰은 음주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4일 새벽 음주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포르쉐가 부산항대교 요금소 방호벽을 들이받고 심하게 부서진 모습. 이 사고로 운전자는 중상을 입었고 경찰은 음주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에서 40대 남성이 운전하던 포르쉐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약 4㎞가량을 달아나다가 방호벽을 들이받고서야 멈춰섰다. 운전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다.

4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27분쯤 부산 남구 광안대교 상판에서 음주운전 의심 차량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앞서가던 포르쉐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서도 지그재그로 운전한다는 신고 내용이었다.

출동한 경찰이 문제 차량을 발견하고 정지 명령을 내렸지만 포르쉐는 그대로 달아났다. 광안대교에서 4㎞가량을 빠른 속도로 도망가던 포르쉐는 부산항대교 요금소 입구 방호벽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

포르쉐 차량은 전면부가 심하게 부서졌고, 운전자인 40대 남성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A씨 혈액검사를 통해 음주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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