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MS, 중국 내 직원 700명에 타국 전근 요청... 미중갈등 불똥
알림

MS, 중국 내 직원 700명에 타국 전근 요청... 미중갈등 불똥

입력
2024.05.17 14:35
수정
2024.05.17 14:54
8면
0 0

"클라우드 등 직원에게 미국 등 이동 권해"
미 정부 대중국 규제 강화 검토 여파인 듯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에서 근무하는 클라우드(가상 서버), 인공지능(AI) 사업 담당 직원들에게 타국 전근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향을 받게 된 직원은 700~800명이다. 미국 정부의 대중국 수출 규제 강화 여파라는 분석이 나온다.

MS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일부 직원에게 내부 이동 기회를 공유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회사가 중국 내 직원 일부에게 미국,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전근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고 보도했는데, MS는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보도 내용을 사실상 확인한 것이다.

전근 제안은 이번 주 초에 이뤄졌다고 한다. 물론 이들 직원에게는 중국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선택권도 주어졌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조치가 미국 정부의 움직임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시점상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의 AI 개발 역량을 억제하기 위해 규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나와서다. 바이든 행정부는 MS 같은 클라우드 업체들이 중국 기업에 AI 칩 접근 권한을 부여하기 전 정부 감독을 받도록 하는 내용의 규제 도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실화 땐 세계 1위 클라우드 업체인 MS가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된다.

MS는 아시아 국가 가운데 중국에 많은 직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 메타 등 다른 미국 빅테크들이 중국 사업에 어려움을 겪어 온 것과 달리 MS는 중국 내에서 비교적 활발히 관련 사업을 이어 왔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대중국 통제를 전방위로 확대하며 MS에도 불똥이 튀게 됐다.

실리콘밸리= 이서희 특파원

관련 이슈태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