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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 중 다친 국가유공자들이 '기술'의 도움으로 새 삶 얻을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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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 중 다친 국가유공자들이 '기술'의 도움으로 새 삶 얻을 수 있다면"

입력
2023.11.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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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나눔재단, '첨단 보조기구' 제공
김규빈 소방사 등 50명에 지원


상이 국가유공자인 김영민 안산시청 주무관이 포스코1%나눔재단으로부터 지원받은 보행 보조기를 착용하고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 제공

상이 국가유공자인 김영민 안산시청 주무관이 포스코1%나눔재단으로부터 지원받은 보행 보조기를 착용하고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 제공


군 복무시절 특전사 공수 교육 중 낙하산이 바람을 받지 못하고 지면에 추락해 하반신이 마비되는 아픔을 겪은 김영민 안산시청 주무관은 최근 포스코1%나눔재단으로부터 보행 보조기를 지원받았다. 그동안 걷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보행 보조기를 통해 일상의 불편함을 덜고 활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보행 보조기를 착용하니 다리가 움직이고 계단 등 이동에 어려움을 겪던 곳도 훨씬 잘 다닐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해 도로에 쓰러진 가로수를 치우던 중 다른 나무에 깔려 경추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은 경남 창원시 의창소방서 김규빈 소방사 또한 최근 상대적으로 높이가 높고 활동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다기능 휠체어'를 지원받아 삶의 활력을 얻었다. 김 소방사는 "지원받은 다기능 휠체어로 다른 사람과 같은 눈높이로 서고 움직일 수 있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고 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상이(傷痍·부상을 입은) 국가유공자와 군·소방관들에게 첨단 보조 기구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 양병호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최영 기업시민실장을 비롯해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국가유공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개인별 신체조건에 따라 조정"

2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1%나눔재단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 제공

2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1%나눔재단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 제공


포스코1%나눔재단에 따르면 이날 상이 유공자들에게 로봇 의수·의족과 다기능 휠체어뿐 아니라 첨단보조기구 품목을 늘려 하반신이 마비된 이들이 자유롭게 걸을 수 있게 하는 보행보조기(C-Brace)를 지급했다. 또 국내기업 (주)휴고다이나믹스가 개발한 로봇 의족 RoFT(Robot Foot)을 민간 최초로 구매해 국산 로봇 의족 보급에 힘을 보탰다. 로봇 의족은 기존 의족과 달리 발을 디딜 때 주변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발목을 움직여 한 발 서기가 가능하고 인체와 비슷한 수준으로 움직여 다른 골격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6·25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은 2020년에 국가보훈부와 함께 상이 유공자들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까지 106명에게 로봇 의수·의족과 다기능 휠체어 등을 지원했다. 재단 관계자는 "모든 보조기구는 개인별 신체 조건에 따라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 모두 조정할 수 있다"며 "국가유공자와 기구 공급사 전문가, 중앙보훈병원 관계자, 재단 담당자가 모여 테스트를 거친 뒤 세상에 하나뿐인 첨단 보조기구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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