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의료 상담 급증 대비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비상근무

게티이미지뱅크
#작년 추석 연휴였던 9월 11일, 충남 태안에서 50대 남성 A씨가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함께 있던 보호자는 급히 119에 신고한 뒤 상황 요원의 안내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하며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골든타임’을 지켰고, A씨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소방청은 25일 추석 연휴기간 지역 내 병ㆍ의원 휴진에 대비해 시민들이 응급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119 구급상황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평소에도 전국 각 소방본부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에는 간호사나 1급 응급구조사가 24시간 상주하면서 병ㆍ의원 약국 안내와 응급질환 관련 상담, 응급처치 지도를 하고 있다. 전문 상담이 필요한 경우엔 의사와 연결해 상담도 가능하다. 소방청은 이번 연휴에는 119 구급상황요원 240여 명을 추가 배치하고, 신고 접수대도 35대 증설해 총 122대를 운영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119를 통해서 상담을 받은 건수는 일 평균 6,926건으로 평상시 4,980건 보다 약 1.4배 높았다. 소방청 관계자는 “연휴 기간 운영 중인 병ㆍ의원 및 약국 정보는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며 “가정 내 사고에 대비해 심폐소생술을 미리 익혀 두고, 상비약을 미리 구비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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