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외환보유액 석 달 만에 감소... "강달러에 환율 방어"

알림

외환보유액 석 달 만에 감소... "강달러에 환율 방어"

입력
2023.06.05 11:33
수정
2023.06.05 14:09
0 0

달러 가치 전월 대비 2.6%↑
기타통화 달러 환산액도 줄어

지난달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미국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뉴스1

지난달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미국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뉴스1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석 달 만에 줄었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전월 대비 2.6% 상승한 탓이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말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4,209억8,000만 달러(약 559조 원·5월 평균환율 1,328.2원 기준)로 집계됐다. 4월 대비 57억 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이 감소 전환한 것은 2월 이후 3개월 만이다.

5월 한 달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101.5에서 104.2로 뛰었다. 부채한도 협상 난항으로 미국 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달러의 가치가 상승한 것이다. 아직 물가가 높아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또한 여전하다.

외환보유액이 준 것은 달러 강세에 외환보유액 중 기타통화(유로, 엔 등) 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돌파하자(17일 1,343원) 외환당국이 환율 안정을 위해 시중에 달러를 푼 것도 외환보유액을 끌어내렸다.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도 줄었다.

세부 항목별로는 유가증권(국채·회사채 등)은 46억2,000만 달러 늘었지만, 예치금이 100억 달러 이상 줄었다. 4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 일본, 스위스에 이어 세계 9위였다.

윤주영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