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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의 날' 공격 받은 젤렌스키… "드론도 푸틴 지킬 수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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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의 날' 공격 받은 젤렌스키… "드론도 푸틴 지킬 수 없을 것"

입력
2023.05.29 10:06
수정
2023.05.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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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패배할 수밖에 없어" 비난
러, 드론 59대 발사... 최소 2명 사망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두 번째)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3일 도네츠크주를 방문해 군 지휘관과 대화하고 있다. AP 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두 번째)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3일 도네츠크주를 방문해 군 지휘관과 대화하고 있다. AP 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가 러시아군의 대규모 무인기(드론) 공습을 받자 "러시아는 전쟁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8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정례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해 "이번 공격에 사용된 샤헤드 드론과 같은 무기는 러시아의 통치자들을 지킬 수 없을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인명과 문화를 경시하는 러시아는 전쟁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이날 건립 기념일을 맞이한 키이우에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가했다.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밤새 러시아 서부의 브랸스크와 서남부 크라스노다르 등 2곳에서 드론 59대를 발사했다. 러시아는 키이우와 주요 인프라, 군사 시설 등을 타격점으로 삼았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드론 59대 중 58대를 격추했으나, 최소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키이우의 생일을 망치려고 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거의 대부분 격퇴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의 모든 도시는 오랜 기간 타민족을 노예로 삼아 온 러시아의 전제주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며 항전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이날은 키이우시의 공휴일이자 법정 기념일인 '키이우의 날'이었다. 전쟁이 터지기 전에는 각종 거리 공연과 불꽃놀이가 열리는 축제일이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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