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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는 직접 보고 사야 한다"...홈플러스, 리뉴얼 뒤 식품 매출 40% 이상 쑥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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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는 직접 보고 사야 한다"...홈플러스, 리뉴얼 뒤 식품 매출 40% 이상 쑥 올랐다

입력
2023.03.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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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 109%·델리 105%·신선가공 38% 등
식품·비식품 통합 진열…리뉴얼 2.0도 계획

2월 리뉴얼 오픈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북수원점 식품 매장 입구 모습. 홈플러스 제공

2월 리뉴얼 오픈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북수원점 식품 매장 입구 모습.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가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한 10개 점포의 식품 매출이 1년 만에 전년 동기 대비 평균 4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고객 중심으로 매장 동선을 바꾸고 식품 비중을 키우면서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의 수요를 확보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리뉴얼한 인천 간석점, 서울 월드컵점 등을 포함한 메가푸드마켓 6개점의 경우 1일 기준 일 매출이 10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리뉴얼한 지 1년이 지난 10개점은 각 점포별 리뉴얼 오픈일부터 15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모든 식품의 매출이 올랐다. 이 기간 10개점 기준 프리미엄 베이커리 '몽블랑제'는 109%, 즉석식품 코너 등 델리는 105%, 간편식 등 신선가공은 38% 매출이 늘었다.

메가푸드마켓은 홈플러스가 지난해 2월부터 확대하고 있는 식품 전문 매장이다. 여전히 음식은 눈으로 보고 사야 안전하다는 고객의 인식을 고려해 점포 면적 50% 이상을 식품 매장으로 구성하고 식품 전문관을 확대했다. 상온, 냉장, 냉동별로 흩어져 있던 간편식은 한데 모아 동선을 줄였다.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열대과일과 스마트팜 채소 등 이색 식품을 판매하는 것도 메가푸드마켓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여기에 '당당치킨'(6,990원)과 '이춘삼 짜장라면'(500원) 등 고물가가 심화하는 상황에 가성비 높고 트렌디한 단독 상품을 내놓으면서 2030세대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2월 17일부터 1년 동안 메가푸드마켓 16개점의 2030세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가장 최근 리뉴얼한 경기 북수원점은 지난달 23일~15일 2030세대 매출이 289% 급증하기도 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까지 17개점에 대한 리뉴얼을 마쳤고, 30일 경기 시화점 리뉴얼 오픈을 앞두고 있다. 나아가 올해 안으로 리뉴얼 매장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킨 '메가푸드마켓 2.0'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식품과 비식품을 한 공간에 같이 진열하거나 특정 식품을 보면 연상되는 비식품을 근처에 진열해 추가 구매를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오용근 홈플러스 스토어전략 팀장은 "메가푸드마켓은 홈플러스의 오프라인 사업이 지속 성장하는 데 있어 핵심이 되는 전략"이라며 "고객 관점에 주력한 리뉴얼 매장으로 매일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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