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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3기 영수, 현숙 아닌 옥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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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3기 영수, 현숙 아닌 옥순 선택

입력
2023.03.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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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철, 영자 향한 서운함 표출
데이트 선택 후 눈물 쏟은 영자

'나는 솔로' 13기의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데이트 상대로 영수는 옥순을, 상철은 현숙을 선택했다. ENA·SBS 플러스 캡처

'나는 솔로' 13기의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데이트 상대로 영수는 옥순을, 상철은 현숙을 선택했다. ENA·SBS 플러스 캡처

'나는 솔로' 13기의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데이트 상대로 영수는 옥순을, 상철은 현숙을 선택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ENA와 SBS 플러스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사각 로맨스와 삼각 러브라인으로 얽히고설킨 솔로 나라 13번지의 로맨스가 그려졌다.

영자는 상철을 위해 애정이 듬뿍 담긴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그러나 전날 영수와 영자의 보드카 데이트를 목격했던 상철은 싸늘한 모습을 보였다. 정적이 흐른 아침 데이트 후 상철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좀 혼란스러웠다"고 불편한 심경을 내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영숙은 영식 영철 영호와 차례로 데이트를 시작했다. 영식은 영숙의 바쁜 데이트 일정을 배려해 솔로 나라 13번지 인근 카페로 향했다. 여기서 영숙은 "여자분들끼리 얘기했을 때 결혼하기 좋은 분으로 다 영식님을 뽑았다"고 영식을 칭찬했다. 영식은 "그러면 놓치지 마십시오"라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두 사람은 지난 연애의 결별 이유에 대해 공유하며 마음의 거리를 좁혔다. 데이트 후 영숙은 "제가 좋아하는 완벽한 성격"이라면서 "어른스럽고 배려심 있으면서 현명하시다. 제 이상형이다"라고 한층 깊어진 호감을 드러냈다. 영식 역시 영숙과 관련해 "모두한테 잘 대해주는 성격 같지만 조금 더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며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영철은 영숙과 말을 놓으면서 순식간에 가까워졌다. 영철은 영숙의 쌈을 받아먹고 "나 행복해. 누나 없었으면 어떡할 뻔했지?"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식사를 마치고 카페로 향한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다 180도 달라진 상황을 맞닥뜨렸다. 영숙이 "영식님과 영철님 둘 다 좋아서 더 알아보고 싶으면 어떡하냐"고 묻자 영철은 "좋게 말하면 로맨스, 나쁘게 말하면 불륜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뜻밖의 대답에 영숙은 "네가 나 빌런 만드네, 지금…"이라면서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영철은 "나를 선택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에 솔직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으나 영숙은 "혹시 '(영숙을) 마음에서 소거시켜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오늘 말해 달라"고 했다.

영철은 "그건 나한테 책임을 떠넘기는 거다"라면서도 "누나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라. 저울질하고 싶으면 하는 거다"라고 답했다. 데이트를 마친 후 영철은 제작진에게 "저울질 당하는 게 불편하면 빼달라니 날 어떻게 생각하는 거지?"라며 속상해했다.

마지막으로 영호와 데이트에 나선 영숙은 "저희는 타이밍이 안 맞았던 것 같다"며 간접적으로 거절 의사를 전했다. "제가 좀 느리다"며 아쉬워한 영호는 데이트를 마치기 전 영숙에게 로맨틱한 피아노 연주를 들려줬다. 하지만 돌아가는 길에 전봇대에 부딪혀 차가 크게 망가지는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솔로 나라 13번지에 머물러 있던 상철 현숙은 대화를 나눴다. 상철은 "솔직히 말해서 기분이 좋진 않았다. 나 같으면 그렇게 행동 안 했을 거다"라면서 영수와 영자가 보여줬던 다정한 분위기를 떠올렸다. 이어 "솔로 나라에선 뭐든 자유긴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가는 영향력도 당연히 신경 써야 하지 않나"라고 토로했다. 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한테 호감이 제일 큰 것처럼 하지만 제가 본 다른 사람과의 행동은 그렇지 않았다"고 영자를 향한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어진 데이트 선택으로 갈등의 골은 더 깊어졌다. 영수는 미소를 지으며 현숙 옆에 앉은 옥순에게 다가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영호는 자신에게 데이트를 제안한 정숙을 선택했다. 영식은 주저 없이 영숙을 향해 직진했고 영철 역시 "끝까지 저랑 영식님이랑 고민해 보라고 하고 싶다"며 영숙을 선택했다. 광수는 정숙과 영숙에게 가는 것처럼 장난치다가 순자에게 직진해 애교를 부렸다. 상철은 자신을 기다리던 옥순 영자를 모두 지나쳐 현숙을 선택했다.

데이트 선택이 끝나자 영자는 숙소로 돌아가 눈물을 쏟았다. 그는 "많은 생각이 든다. 영수님도 여러 명이랑 얘기했는데 나랑 대화한 게 제일 좋았다고 했고 상철님도 (여자) 셋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았다고 했다"면서 흐느껴 시선을 모았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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