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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미국 연착륙 가능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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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미국 연착륙 가능성 높아졌다"

입력
2023.01.0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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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미 워싱턴의 연방준비제도의 모습. 신화 연합뉴스

사진은 미 워싱턴의 연방준비제도의 모습. 신화 연합뉴스

미국 경제의 연착륙(soft-landing)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가 전망했다.

불라드 총재는 5일(현지시간) 재무분석사협회 주최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올해 마침내 인플레이션 우려에서 벗어나 안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몇 주 사이 미국의 침체 위험이 소강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022년 공격적 조치를 취했고 2023년에도 정책금리를 계속 올린 계획"이라며 "이는 기대 인플레이션을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 2%와 일치하는 수준으로 돌려 놓았다"고 평가했다.

불라드 총재는 "올해 실물 경제가 정상화하며 실제 인플레이션은 기대 인플레를 좇아 더 낮은 수준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라드 총재는 연준이 경기 침체를 유발하지 않고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데에 더 낙관적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연착륙 가능성이 2022년 가을에 비해 높아졌다"며 지난해 가을은 "의심스러워 보였다"고 회상했다.

불라드 총재는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는 이유는 고용시장이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것에 비해 약해지지 않았고 성장 수준도 반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3년에도 고용시장은 꽤 탄력적 회복세를 유지할 수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불라드 총재는 강력한 고용시장 덕분에 "지금은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좋은 시기"라며 "지금 인플레이션과 싸워 통제해 2%대로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 정책금리가 "아직 충분히 제약적 범주를 약간 밑돌고 있다"며 "FOMC가 할 수 있는 한 빨리 그 범주에 들어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연준의 양적긴축 일정을 바꿔야 할 이유가 보이지 않는다며 얼마나 많은 채권을 매각할지를하반기 다시 검토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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