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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 중심 도시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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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 중심 도시로 부상

입력
2022.11.30 17:00
수정
2022.11.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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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 장관급 회의 폐막
GHSA 활동 연장 등 담은 '신서울선언문' 채택
글로벌보건안보 조정사무소 서울 설치 계획

백경란(왼쪽 두 번째) 질병관리청장이 3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2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장관급 회의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백 청장, 산드라 티라도 아르헨티나 보건부 차관, 타레스 크라사나이라위옹 태국 보건부 질병통제국장, 제인 루스 아셍 우간다 보건부 장관, 안드레아 팜 미국 보건부 차관. 뉴스1

백경란(왼쪽 두 번째) 질병관리청장이 3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2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장관급 회의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백 청장, 산드라 티라도 아르헨티나 보건부 차관, 타레스 크라사나이라위옹 태국 보건부 질병통제국장, 제인 루스 아셍 우간다 보건부 장관, 안드레아 팜 미국 보건부 차관. 뉴스1

세계 각국의 방역 전문가와 10개 국제기구 대표들이 서울에 글로벌보건안보구상 조정사무소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이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를 위한 기술적 작업을 지원할 중심 도시로 떠올랐다.

질병관리청이 보건복지부, 외교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7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Global Health Security Agenda) 장관급 회의'가 3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성공리에 폐막했다. GHSA는 생물테러, 신종 감염병 등 글로벌 보건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과 국제기구 등이 참여하는 국제협의체다. (관련기사: 서울에 모인 각국 방역 전문가 "국제 협력으로 다음 팬데믹 대비해야")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에 처음 대면회의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27개국, 10개 국제기구, 20개 대사관 대표들이 참석한 장관회의가 열렸다. 장관회의에서는 GHSA의 그간 활동을 평가하고 미래 역량을 집중할 영역을 제시하는 '신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

신서울선언문에는 GHSA 활동을 제3기(2024년~2028년)로 연장하고 다부문 조정의 개선과 모범사례 공유, 행동계획의 기술적 작업을 지원할 글로벌보건안보(GHS) 조정사무소를 서울에 설치하는 방안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회원국들은 신서울선언문을 통해 "GHSA는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중보건 위기로 인한 국가 안보 위협에 전정부적, 전사회적 접근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4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5년 동안 GHSA를 세 번째로 연장해 국제보건규칙의 완전한 이행을 촉진하고 관련 기술역량을 증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회원국들은 GHSA 장관회의 개최국이자 GHSA 선도그룹 중 하나인 한국에 GHS 조정사무소를 설치하는 계획을 환영했다. 안드레아 팜(Andrea Palm) 미국 보건부 차관은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행동계획의 기술적 지원 등 중요한 기능을 수행할 GHS 조정사무소를 한국에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환영한다"며 "2026년 GHSA 중간 평가 공개 등 중요한 사안에 대해 선도그룹이 조속히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말했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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