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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식초·맛술까지…12월에도 식품 가격 줄줄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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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식초·맛술까지…12월에도 식품 가격 줄줄이 오른다

입력
2022.11.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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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오뚜기 등 식품사
편의점 기준 식품 가격 줄인상

CJ제일제당의 대표 상품인 '백설 진한 참기름' 제품 이미지.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대표 상품인 '백설 진한 참기름' 제품 이미지. CJ제일제당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파는 참기름, 식초, 맛술, 맛밤 등 주요 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①CJ제일제당은 다음 달 1일 편의점 가격 기준 참기름(160㎖) 가격을 6,000원에서 7,200원으로 20% 인상한다. 사과식초(500㎖)는 1,500원에서 1,900원으로 26.7% 올랐으며, 맛술(500㎖)은 2,450원에서 2,600원으로 6.1% 가격이 뛰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참기름은 지난해 7월에 이어 인상했다"며 "식초와 맛술은 2010년 이후 12년 만에 가격을 올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②오뚜기도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파는 참기름과 케첩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을 인상한다. 참기름 55㎖ 용량은 3,200원에서 3,600원으로 12.5%, 110㎖ 용량은 6,400원에서 7,100원으로 10.9% 오른다. 케첩(300g)은 15.2% 오른 2,650원으로, 마요네즈(300g)는 9.5% 오른 4,600원에 판매된다.

두 업체는 대형마트의 경우 이미 해당 품목에 대한 가격 인상이 적용된 상태이며 이번 인상 폭은 편의점에 한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 비용 상승 압박에 따라 일부 제품 가격을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다음 달부터 ③동서음료가 판매하는 에너지드링크 '레드불'의 가격도 인상된다. '레드불 에너지'(355㎖)는 2,900원에서 3,200원으로 10%, '레드불 슈가프리'(250㎖)는 2,200원에서 2,400원으로 9% 오른다. 동서음료 관계자는 "환율이 1,300원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어 완제품을 수입하는 회사의 부담이 크다"며 "경쟁사가 가격을 올릴 때도 부담을 감내해 왔으나 더 이상 버티기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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