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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이 김서형했다"…'매울지도 몰라', 한석규가 반한 감동 스토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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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이 김서형했다"…'매울지도 몰라', 한석규가 반한 감동 스토리 [종합]

입력
2022.11.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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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김서형 진호은(왼쪽부터 차례로)이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왓챠 제공

한석규 김서형 진호은(왼쪽부터 차례로)이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왓챠 제공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가 시청자들에게 짙은 감동을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이호재 감독은 "한석규가 한석규했고 김서형이 김서형 했다"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29일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호재 감독과 한석규 김서형 진호은이 참석했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한 끼 식사가 소중해진 아내를 위해 서투르지만 정성 가득 음식 만들기에 도전하는 남편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창래 작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해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동명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다.

'로봇, 소리'의 이호재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한석규 김서형이 부부 호흡을 맞췄고 진호은이 아들 역할로 합류했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며 따뜻한 감성으로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원작 매력에 반한 이호재 감독

한석규 김서형 진호은(왼쪽부터 차례로)이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왓챠 제공

한석규 김서형 진호은(왼쪽부터 차례로)이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왓챠 제공

이 감독은 원작의 매력을 충실해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명의 에세이에 대해 "계속 읽어가면서 요리를 만드는 사람의 감정이 느껴졌다. 젖어들듯 오는 감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원작을 따라가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최대한 비슷하게 가는 게 목표였다"고 밝히면서도 "몇몇 요리는 원작에 없는 걸 썼다.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것도, 넣어보고 싶은 것도 있었다"고 전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를 통해 드라마에 처음으로 도전한다고 전했다. 한석규 김서형 등 경험 많은 배우분들이 자신을 도와줬으며 진호은이 잘 따라줬다고도 했다. 이 감독은 "내가 원작을 느꼈을 때의 감정이 고스란히까지는 아니라도 70~80% 정도 전달되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한석규·김서형·진호은,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에 끌린 이유

한석규가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왓챠 제공

한석규가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왓챠 제공

한석규는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라는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고 했다. "조금 긴 듯하지만 뉘앙스가 주제를 잘 담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남편과 아내의 사랑,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음식을 다루는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밝혔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여러모로 한석규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이었다.

김서형은 한석규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제목이 주는 호기심에 작품을 봤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금 아니면 언제 또 할 수 없는 대본을 만났다. 한석규 선배님과 언제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대본을 읽은 뒤 '좋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진호은은 제목의 힘과 글에 깊은 끌림을 느꼈으며 한석규 김서형이 출연한다는 점에 반했다고 말했다.

한석규·김서형·진호은의 앙상블

김서형이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왓챠 제공

김서형이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왓챠 제공

한석규는 김서형이 세련되고 다소 예민한 캐릭터들을 많이 소화해왔으며 대중이 이러한 모습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봄'에서 서형씨의 다른 면을 인상 깊게 봤다. 그 작품이 기억에 남는다. 김서형씨와 좋은 앙상블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김서형과의 호흡에 대한 만족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서형은 한석규와의 호흡에 대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작품에 잘 녹아들어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진호은은 한석규 김서형에 대한 존경심을 내비쳤다. "(한석규 김서형을 통해) 많이 깨닫고 배웠다. 현장에서 연기에 대한 조언도 해주시고 재미와 유머를 통해 분위기를 풀어주시기도 하셨다"는 게 진호은의 설명이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향한 자신감

진호은이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왓챠 제공

진호은이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왓챠 제공

출연진은 모두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를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석규는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서형은 "촬영하면서 나도 미소 짓게 되는 이야기였다. 가족들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웃음 짓게 만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진호은은 "작품을 봤을 때 배고프시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 감독은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에 녹아든 출연진의 케미스트리를 강조했다. 그는 "'한석규 배우와 김서형 배우가 만났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얘기가 나왔다. 한석규가 한석규했고 김서형이 김서형 했기 때문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리도, 볼거리도 있지만 배우들의 앙상블을 주의 깊게 봐주시면 더 재미있을 거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다음 달 1일 왓챠에서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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