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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민 없어도… 현대건설, ‘홈 19연승’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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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민 없어도… 현대건설, ‘홈 19연승’ 대기록

입력
2022.11.1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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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리베로 김연견이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안정적으로 리시브를 하고 있다. KOVO 제공

현대건설 리베로 김연견이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안정적으로 리시브를 하고 있다. KOVO 제공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V리그 사상 처음으로 홈 19연승 대기록을 세웠다.

현대건설은 17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7 25-1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2021년 10월 17일 수원 기업은행전에서 승리한 이후 이날까지 홈구장 19연승을 거두며 이 부문 역대 신기록을 새로 썼다. 이전 기록은 남자부 삼성화재가 2006년 1월 15일~2007년 2월 4일까지 기록한 홈 18연승이었다. 현대건설은 아울러 개막 7연승으로 승점 20을 쌓으며 2위 흥국생명(승점 14)과 승점 차를 6으로 벌렸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7전 전패(승점 1)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어깨 부상 여파로 경기에 뛰지 못했지만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야스민을 대체한 베테랑 황연주가 양팀 최다 17득점에 공격성공률 43.4%를 찍었고, 현대건설이 자랑하는 ‘트윈 타워’ 이다현(13득점ㆍ91%) 양효진(13득점ㆍ44%)도 위력을 발했다. 리베로 김연견도 리시브효율 60%에 디그 16개로 신들린 수비를 선보였다.

페퍼저축은행은 니아 리드가 14득점에 공격성공률 46.7%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눈에 띄지 않았다. 특히 블로킹ㆍ서브 득점이 단 한 점도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강 감독) 현역 시절 삼성화재가 최강이었는데 그 기록을 뛰어넘은 것 자체가 대단하다. 이번 연승 기록이 언제까지 갈진 모르겠지만 선수들이 정말 대단한 일을 해 줬다”라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오늘) 야스민이 뛰지 못해 걱정됐는데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다”면서 “올 시즌 7경기를 치르는 동안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 연승의 원동력이었다”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앞서 1라운드 첫 맞대결에서는 페퍼저축은행에 1세트를 내주며 3-1로 승리했지만 두 번째 만남에서는 압도했다. 1세트부터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황연주가 8득점 하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2세트 초반 상대 이고은의 서브에 잠시 흔들리며 3-5까지 끌려간 것이 이날 유일하게 불안했던 모습이었다. 유효블로킹으로 공격 기회를 만든 뒤 황연주의 백어택이 연이어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3세트도 이변없이 완승을 거뒀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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