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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리파크'로 지역과 따뜻한 동행

입력
2022.07.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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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남제주·부산빛드림본부 유휴지에
상생 브랜드 '나누리파크' 만들어
지역 환경개선과 복지증진에 도움

남제주, 올레길 연결 지리적 이점
부산, 문화·체육·소통의 중심공간

한국남부발전이 지난 11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남제주빛드림본부 유휴지에 개장한 '남제주 나누리파크’ 전경. 나누리파크 뒷쪽으로 산방산이 보인다. 한국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이 지난 11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남제주빛드림본부 유휴지에 개장한 '남제주 나누리파크’ 전경. 나누리파크 뒷쪽으로 산방산이 보인다. 한국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남부발전)이 고유의 지역상생 브랜드인 '나누리파크'를 부산과 남제주 빛드림본부에 잇따라 만들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작지만 실속 있는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나누리파크'는 지역사회와 상생공존을 추구하는 다양한 지역지원 사업 중 하나다.

남부발전은 지난 11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남제주빛드림본부의 유휴지 19,858㎡ 공간에 '남제주 나누리파크'를 개장했다.

'나누리파크'는 남부발전이 발전소 주변에 조성하는 공원의 고유 브랜드 명칭으로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공원을 찾는 모두가 추억을 쌓는 행복한 장소'란 의미를 담고 있다. 남제주 나누리파크는 지난해 개장된 부산 감천 나누리파크에 이은 두 번째 공원이다.

남부발전 측은 "남제주빛드림본부 유휴지를 지역 대표 관광지인 올레 9코스와 연계해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 만족할 쉼터로 제공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우선 산방산·월라봉이 한 눈에 보이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 공원에 보라·노랑·주황빛 색색의 화려함을 더해 줄 메리골드 등을 심어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공간과 산방산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만들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협의해 올레 9코스에 나누리파크를 포함시켰다. 올레길을 걷다 지친 관광객은 나누리파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화순 해변으로 바로 접근할 수 있다.

남부발전은 '남제주 나누리파크'를 지역 소득증대 기여와 관광객도 만족할 수 있는 취지를 살려, 향후 마을과 협업한 지역주민 주도의 카페와 쉼터 공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부산 사하구 감천동 부산빛드림본부의 나누리파크가 문을 열였다. '감천 나누리파크'는 2011년 처음 개장한 '감천 에너지테마파크 공원'의 재생 사업으로, 부산빛드림본부 부지의 유휴지 9,076㎡ 공간을 이용해 지역주민 대상 운동시설 및 어린이놀이터, 정자 등을 만든 곳으로 지역주민의 휴식 공간으로 이용해왔다.

여기에 남부발전은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사회의 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비 40억 원을 투입, 문화카페 1동(지상 2층)과 나누리카페 1동(지상 1층)을 신축하고, 야외에는 기존 체육시설인 족구장, 게이트볼장, 샤워장 등과 함께 야외무대, 주차장 등을 조성해 부산지역의 문화·체육·소통의 중심공간으로 변모시켰다.

남부발전은 감천 나누리파크에 아네모네·산철쭉·장미 등 여러 꽃나무들을 심어 계절별로 형형색색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으며, 부산시민을 위한 소통과 문화휴식 공간으로 자리잡아 발전소 주변지역 환경개선과 복지증진에 도움이 되고 있다.

60세 이상 시니어들에게는 문화휴식 공간을 넘어 생산활동을 할 수 있는 일자리 공간이 되고 있다. 감천 나누리파크는 민·관·공 3자 협약체결 통해 사회복지법인 사하시니어클럽에 위탁·운영토록 해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발전소 부지를 개방해 지역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차례로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남부발전은 딱딱하고 무거운 발전소 이미지를 탈피해 친근하고 지역과 따뜻한 동행을 하는 발전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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