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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진출서 정착까지, 중기유통센터 손잡고 '억대' 매출 올린 소상공인

입력
2021.10.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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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어려움, 디지털로 뚫는다]

편집자주

한국일보는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소상공인을 돕는 디지털 커머스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어려움, 디지털로 뚫는다'라는 기획을 통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판로 우수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복순도가·비에스엠푸드, 온라인몰 입점이 '신의 한수'

복순도가에서 판매하는 '복순도가 손막걸리'. 중소기업유통센터 제공

복순도가에서 판매하는 '복순도가 손막걸리'. 중소기업유통센터 제공

복순도가는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자사 제조 손막걸리를 판매해왔다. 서울과 부산에 직영 매장을 두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판매에 제동이 걸렸다.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제품을 먼 곳에 있는 고객에게도 제공하겠다고 마음먹고 디지털 전환을 결정했다. 복순도가는 울산 울주 지역의 쌀과 물로 천연 손막걸리를 제조하고 있다.

먼저 디지털 판매채널을 늘리는 것에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지원 효과를 톡톡히 봤다. 중소기업유통센터(이하 중기유)는 민간 대형 온라인몰과 협력하여 소상공인의 온라인몰 입점을 돕고 있다. 중기유 지원 이후 복순도가는 총 10개의 온라인몰에서 손막걸리를 선보이고 있다. 매출은 지원 이전의 2배 이상이 됐다. 올해 상반기 온라인몰 매출은 2억 원을 넘겼다. 이후 복순도가는 카카오 선물하기 등 유력 채널에도 입점하며 디지털 채널을 늘리고 있다.

비에스엠푸드에서 판매하는 '야미가 보리면'. 중소기업유통센터 제공

비에스엠푸드에서 판매하는 '야미가 보리면'. 중소기업유통센터 제공

토속음식을 제조 판매하는 비에스엠푸드 역시 오프라인 위주 운영구조에서 벗어나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비에스엠푸드 측은 "온라인 판매채널이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는데, 입점 단계부터 중기유의 도움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비에스엠푸드는 중기유 지원을 통해 온라인몰 7곳에 새롭게 입점했다. 현재는 10개의 온라인몰에서 자사 '야미가 보리면'을 선보이고 있다. 매출은 지원 이전의 3배 가까이 늘었다. 야미가 보리면은 올해 상반기에만 온라인몰을 통해 1억 원이 넘게 팔렸다.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비에스엠푸드는 온라인몰뿐 아니라 TV 홈쇼핑에서도 자사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타몰, 디지털 채널 맞춤 상품 구성으로 상반기 매출만 '억대'

타몰은 생활용품 및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회사다. 타몰의 '프리미엄 오메가3 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온라인몰에서만 1억 5,000만 원이 넘게 판매됐다. 높은 매출의 배경엔 중기유의 상품화 지원이 있었다.

중기유는 소상공인을 입점 온라인몰의 MD(상품기획전문가)와 연결해 줌으로써 디지털 판매채널에 맞는 상품과 가격을 구성하도록 돕는다. 타몰은 자사 '프리미엄 오메가3 플러스'를 명절 시즌에는 선물용으로 구성하고, 쇼핑백을 함께 증정하는 등의 상품전략을 펼쳤다. 타몰은 "MD와의 소통 과정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가지고 스스로 판매채널을 개척하기도 했다"라며 중기유의 상품화 지원의 효과성을 높이 평가했다.

㈜더자연, 할인 기획전 통해 홍보... '10억' 매출에 깜짝

신선식품을 산지에서 직배송하는 ㈜더자연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매출 규모를 6배 이상으로 키웠다. 중기유의 온라인몰 입점 지원이 주효했다. 더자연은 중기유 지원을 통해 10곳의 신규 판매채널에서 자사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입점 이후에는 할인 기획전을 통해 자사 제품의 인지도를 높였다. 중기유는 협력 온라인몰에서 소상공인 제품 기획전을 열며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정착을 돕고 있다. 소상공인 제품을 큰 폭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는 것인데, 이때 할인 쿠폰은 중기유가 발행한다.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 없이 제품을 홍보할 수 있게 된다. ㈜더자연은 "기획전 이후 자사 제품에 대한 포털 사이트 검색 횟수 및 빈도가 늘었다"라고 전했다. 중기유 지원 이후 ㈜더자연의 '경북 영양 참 고춧가루'는 올해 상반기 온라인몰에서만 2억 3,000만 원이 넘게 판매됐다.

팔도시장, 제품 특성 강조하는 V커머스가 매출 견인

팔도시장에서 판매하는 '황금약단밤 약밤'. 중소기업유통센터 제공

팔도시장에서 판매하는 '황금약단밤 약밤'. 중소기업유통센터 제공

팔도시장은 과메기, 약밤 등을 대표 상품으로 둔 농수산물 판매 업체다. 팔도시장은 특히 자사 보유 특허를 활용해 '황금약단밤 약밤'에 칼집을 내 판매하고 있다. 칼집이 나 있어 고객은 칼로 껍질을 제거할 필요 없이 손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팔도시장은 중기유로부터 비디오를 기반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V 커머스 제작을 지원 받았다. 중기유와 협력 온라인몰에서 V 커머스 출연자 모집 및 촬영, 송출 등 전반적인 제작을 맡아 도왔다. 팔도시장은 약밤 껍질을 벗기는 모습을 V 커머스 영상에 담았다. 이를 통해 자사 '황금약단밤 약밤' 껍질이 손을 통해서도 쉽게 벗겨지는 점을 강조했다. 팔도시장이 입점한 온라인몰 1곳의 약밤 판매 페이지 '후기'란에서는 100개가 넘는 고객들의 영상 후기를 찾아볼 수 있다. 팔도시장의 매출은 지원 이전에 비해 3배 가까이 뛰었다. '황금약단밤 약밤'은 올해 상반기에만 2억 5,000만 원 판매고를 올렸다.

김계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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