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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고용한파 극복'...구인구직 아이디어, 2020 일자리 엑스포 개막

입력
2020.11.10 18:25
수정
2020.11.10 21:5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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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일자리, 지역에서 앞장’ 10,11일 코엑스??
김용기 일자리위 부위원장 “코로나, 디지털ㆍ탄소중립경제 전환, 급격한 인구구조 등 4중고 극복해야”

한국일보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전국 지자체와 관련 기관이 화상으로 연결된 언택트 전국일자리위원회 워크샵이 진행되고 있다. 서재훈 기자

한국일보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전국 지자체와 관련 기관이 화상으로 연결된 언택트 전국일자리위원회 워크샵이 진행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일자리 정책 향연,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3회째를 맞는 행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몰고 온 고용 한파 극복에 활용되고 있는 지방정부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공유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정부가 추진 중인 그린 뉴딜 정책의 성공을 위해 ‘지역의 역할’도 재조명됐다.

‘한국판 뉴딜 일자리, 지역에서 앞장섭니다’는 주제로 이날 개막한 행사에서 김용기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우리 사회는 코로나19, 디지털ㆍ탄소중립경제로의 전환, 급격한 인구구조 등 4중고에 처해 있다”며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이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지역 일자리 창출 방안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일보,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행정안전부 공동주최로 열렸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온ㆍ오프라인(www.대한민국일자리엑스포.com)으로 동시 진행된다.

박람회에는 지자체 84곳을 포함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122개 기관이 참여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코로나19 와중에도 많은 단체와 기관이 참여했다”며 “고용과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에 공감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세 차례 연기돼 열린 행사였지만, 취업 준비생을 위한 채용 상담 및 정보 공유 창구 다양화 등으로 개막 첫날인 이날 3,000여명이 행사장을 다녀갔다.

주 무대에서는 전국일자리위원회 워크숍 등이 열렸고, 채용관과 각 단체의 오프라인 256개, 온라인 32개 등 288개 부스에서는 취업 설명회와 정책 사례 소개가 종일 이어졌다. 특히, 지자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과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열린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도시재생뉴딜 좌담회에는 김세용 SH공사 사장과 이은희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대표 등이 토론에 참여, '그린 뉴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놓고 지혜를 모았다.

특히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그린 뉴딜 정책 시행 초기에 열린 행사인 만큼 각 지자체는 지역에서 추진해온 사업과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 연결에 주력했다. 황명선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논산시장)은 “지역 특성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한국판 뉴딜의 중요 축이 되고 제 역할을 잘할 때 그 사업도 성공할 수 있다”고 했고, 이영성 한국일보 사장은 “이번 행사가 한국판 뉴딜 일자리 사업을 선도하고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그린 뉴딜 예산 160조원 중 절반을 지역에 투자하기로 했으며, 2022년까지 31조원을 투입해 55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밝힌 바 있다.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일자리 엑스포가 구인구직 박람회 역할을 넘어 일자리 창출 경험을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지속 발굴, 지역균형 뉴딜의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정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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