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 충암고 누르고 24년만에 준결승 진출

2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 인천고-충암고 경기에서 6회초 인천고 2루주자 장규현이 안타때 홈에 파고 들다 태그아웃 되고 있다. 충암 포수는 이건희. 고영권 기자

2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 인천고-충암고 경기에서 6회초 인천고 4번타자 장규현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충암 포수는 이건희. 고영권 기자

2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 인천고-충암고 경기에서 3회말 충암고 백승민이 우전안타를 치고 있다.인천고 포수는 장규현. 고영권 기자

2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 인천고-충암고 경기에서 2회초 인천고 강현구 좌월2점 홈런치고 3루 코치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고영권 기자

인천고가 봉황대기 4회 우승에 빛나는 전통의 강호 충암고를 13-5로 꺾고 지난 1996년 이후 24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인천고는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 8강전 제1경기에서 충암고를 맞아 장단 15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8점차로 가볍게 승리했다.

인천고는 4-4 동점이던 4회초 볼넷과 안타 2개, 상대 실책을 묶어 2득점하며 승기를 잡았고, 6회 이후 매회 득점에 성공하면서 점수 차를 8점으로 벌렸다. 이날 인천고 3번 타자 강현구와 4번 장규현은 득점권에서 홈런과 3루타 등 장단 7안타를 몰아치며 10타점 5득점을 합작했다. 3회말 4실점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조성현에 이어 등판한 윤태현이 5와 2/3이닝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2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 인천고-충암고 경기에서 6회초 인천고가 득점에 성공하자 덕아웃의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20201029 고영권 기자

2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 인천고-충암고 경기에서 3회말 충암고가 득점에 성공하자 덕아웃에서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고영권 기자

반면, 충암고는 4득점을 낸 3회를 제외하고는 4회부터 9회까지 산발 8안타 1득점에 그치는 등 타선의 집중력에 아쉬움을 남기며 분루를 삼켰다. 인천고는 31일 오후 3시 전주고를 꺾은 인상고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2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 인천고-충암고 경기에서 인천고 투수 윤태현이 역투하고 있다.고영권 기자

2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 첫 경기 인천고-충암고 경기에서 1회초 인천고 강현구가 2루에서 포스아웃 되고 있다.수비는 충암고 유격수 양서준.고영권 기자

2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 인천고-충암고 경기에서 2회초 인천고 유혁이 안타치고 3루에 슬아이딩, 세이프고 있다.충암고 3루수는 김승현. 고영권 기자

고영권 기자 youngkoh@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