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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홍민수가 데트몰트에서 느낀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

입력
2020.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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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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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 브람스

요하네스 브람스


2006년 피아니스트 홍민수는 김선욱의 '리즈 피아노 콩쿠르' 연주 영상을 보게 됐다. 당시 열세살이었던 홍민수는 음악인으로서 꿈을 키우던 때였다. 화면에서는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어린 나이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충격"을 받았다.

시간이 흘러 홍민수는 독일 데트몰트에서 유학을 하게 됐다. 데트몰트는 브람스가 궁정 피아니스트로서 활동한 곳이자,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쓴 도시다. 브람스가 거닐다 음악적 영감을 얻었다는 데트몰트 궁의 정원(Palaisgarten)을 찾은 홍민수는 브람스가 앉아서 휴식을 취했을 법한 곳들을 찾아가며 그 당시 정취와 분위기를 상상해봤다.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에 대한 애착을 갖고, '제대로 연주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먹은 순간이었다.

홍민수를 브람스의 세계로 인도한 김선욱의 연주도 훌륭하지만, 아르헨티나 출신 피아니스트 브루노 레오나르도 겔버의 음반도 수작이다. 홍민수는 "러시아 음악이 추운 겨울의 감성을 닮았다면, 브람스의 작품은 높은 가을하늘을 떠올리게 만든다"며 "지금이 브람스의 음악을 마음 깊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이상적인 계절"이라고 말했다.



장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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