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알림

"김종인, '공정경제 3법' 못하면 '재벌의힘'으로 당명 바꾸길"

입력
2020.09.26 11:00
0 0

"'경제민주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
독소 조항은 각론에서 다퉈야"


편집자주

별점평가단은 국회 주요정당 소속 보좌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코너는 쟁점 이슈에 대한 이들의 반응을 통해 국회 현장의 실제 분위기를 전달한다는 취지의 연재물입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소속 시도지사 조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소속 시도지사 조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경제민주화 전도사'로 불리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공정경제3법’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 내부는 물론 재계의 반발도 거세지만 뜻을 굽히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섬마을 고급건달 ★★★★

대다수 국민은 대기업이 경제를 일궈 왔고, 이끌 것으로 믿고 있다. 그러나 부당한 사익 편취와 경영 불투명성도 지적한다. ‘경제민주화’라는 흐름은 거스를 수 없다. 반시장적 독소조항은 각론에서 다투면 된다. 김 위원장이 이끄는 당 이름은 이제 ‘국민의힘’이다. 평범한 국민의 눈으로 봤으면 한다.

-너섬 진또배기 ★★★

총수 일가가 쥐락펴락하는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기에는 ‘공정경제 3법’도 미흡하다. 정부안은 생색만 낼 뿐, 김 위원장이 20대 국회 때 발의한 개정안만도 못하다. 그마저도 찬성당론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가당치도 않은 당명을 ‘재벌의힘’으로 바꾸고 철수하시길 권한다.

-스무해 ★★★★

주식회사의 주인은 창업자가 아니라 주주다. 자본주의의 근간이 되는 이 말 정도는 상식인 사회를 만들자. 김종인 화이팅!

-고시원의 푸른밤 ★★★

김 위원장이 과거 재벌의 부동산 소유를 제한했던 선례를 떠올리면 이 정도는 좌클릭도 아닌 것을. 김 위원장을 몰라도 너무 모르거나, 반대를 위한 반대거나. 김종인에게는 원외 당 대표로서의 고비를 마주한 중대한 시점. 돌파력이 관건이다.

-한강뷰 ★★★★★

무법과 특혜로 막대한 부를 쌓은 자들과 함께 해온 국민의힘. 김 위원장이 이들과의 싸움에서 이긴다고? 그럼 차기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봐요. 김종인 화이팅!

-토크멘터리 정치史★★★

김 위원장이 공언한대로 일부에서 구체적 토론도 없이 ‘법에 문제가 있다’ ‘반시장법이다’라고 선을 긋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라고 본다. 진짜 공정경쟁을 위해 필요한 부분과 지나치게 독소적인 부분을 구별해 국민의힘이 더 바람직한 안을 만들어내기를 기대한다.

한국일보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