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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색 바꾸는 국민의힘..."삼원색이든 오방색이든 지향점을 보여야"

입력
2020.09.19 1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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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별점평가단은 국회 주요정당 소속 보좌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코너는 쟁점 이슈에 대한 이들의 반응을 통해 국회 현장의 실제 분위기를 전달한다는 취지의 연재물입니다.


14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보고된 국민의힘 당원카드 가안. 새 당색으로 디자인됐다. 연합뉴스

14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보고된 국민의힘 당원카드 가안. 새 당색으로 디자인됐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당명 변경에 이어 당색도 바꾸기로 했습니다. 초안으로 빨강ㆍ파랑ㆍ노랑을 모두 혼용한 당색을 내놓았습니다. 보수와 진보, 중도를 모두 아우르겠다는 취지인데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너섬 진또배기 ★★

당명, 당색 바꾸기가 아니라 ‘당론’을 바꿔야 진짜 혁신이다. 껍데기 말고 알맹이를 보여달라. 모두를 아우르겠다는 건 어설픈 포괄정당, 국민정당 강박증으로 보인다. 정당(party)의 어원은 라틴어 ‘partiri’(나누다)에서 나왔다. ‘경계를 짓는 것’이 정당의 기본이니 ‘화장빨’에 기대지 말고 기본에 충실하시길.

-섬마을 고급건달 ★★★★

간판 바꾼다고 뭐가 달라지냐고 손가락질부터 하는 사람들이 있다. 국민과 ‘더불어’ 살지도 않으면서,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 혹독한 집단의 사람들이다. 이름도, 색깔도, 사람도, 방향도 바꿔 보려는 노력에 대한 평가는 국민의 몫이다. 우선은 몇 달 지켜보자.

-스무해 ★

당내 구성원의 합의 없는 비대위 혁신, 비대위랑 임기가 같은 운명이라고 하면 악담일까. 보수다워지시라. 북방외교 주창하며 ‘중공’을 공략하던 노태우 정권이 그리워질 지경이다.

-토크멘터리 정치史★★★

우리나라는 유독 '당색의 정치사’가 파란만장하다. 미국 공화당의 빨강, 민주당의 파랑처럼 오래된 전통이 없는 것은 다이나믹한 우리 정치환경 때문 아닐까. 국민의힘이 기존 이념 대결에서 벗어나 실용적인 정책을 내놓고 국민을 통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한강뷰 0

개명하고 옷 바꿔 입으면 뭐하나, 사람이 그대로인데... 국민의힘 전신들이 키워온 전광훈과 '아스팔트 우파'들의 김종인에 대한 반격이 기대된다.

-고시원의 푸른밤 ★★

정당의 상징색은 정당의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 빨강과 분홍이라 보수정당이 졌고, 파랑이라 민주당이 이긴 것도 아니었음을 모르는가. 삼원색이든 오방색이든 좋으니 당색 변경과 동시에 '국민의힘=OO'이라 떠오르는 지향점을 내보였으면 한다. 파리가 갑자기 백조되는 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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