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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ㆍ가야문화ㆍ동남권 중심' 3대 프로젝트… "김해 미래 100년 성장동력 퍼즐 완성"

입력
2020.07.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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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일자리 5만7000개... 목표 57% 달성
10개사와 1조1658억 투자유치 협약

2024년 체전 유치 경제효과 기대감
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서 '최고 등급'

국제화 프로젝트로 도시 품격 제고
생태환경도시 조성 통해 가치 높여


김해시는 지난해 국내 유일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지난해 국내 유일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김해시 제공


민선 7기 취임 일성으로 '일자리 시장'을 약속했던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 2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김해 미래 100년을 위한 성장동력 찾기 퍼즐의 완성을 위해 후반기 시정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밝혔다.


달려온 2년… 일자리 창출 통해 미래 100년 성장동력 확보

민선7기 김해시는 시정 제1과제로 일자리 창출을 선언한 만큼 일자리ㆍ경제 분야에서 눈부신 실적을 올렸다.

우선 민선7기 총 10만개 일자리 프로젝트는 순항 중이다. 시는 지난 2년 동안 일자리 5만7,000개를 창출해 목표 대비 약 57%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실적은 민간투자 유치다. 코로나19 불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에만 HN(주) 데이터센터, 대학병원급 종합병원, 제조업 기업 등 10개사와 1조1,658억원, 신규고용 3,650명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해 국내 유일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은 김해 미래를 바꿀 성과로 꼽힌다. 특구 지정을 통해 기업창업 100개, 일자리창출 369개, 생산유발효과 6,551억 원이 기대된다.

또한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정부형과 경남&김해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총 1,754억원을 지원했고, 김해사랑상품권과 소상공인육성자금,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해 서민 생계를 돌보고 지역경제도 안정시켰다.

이밖에 △ 전국 최초 노동자작업복 공동세탁소 개소 △ 근로복지공단 김해지사 설치 확정 △ 영남권최초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 개소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유치 △ 스마트 공장 구축 △ 김해형 강소기업 육성 등 많은 일자리 성과를 창출했다.


가야역사문화 재조명… '명품도시' 브랜드 기반 마련

‘가야왕도 김해’라는 도시브랜드에 걸맞게 가야역사문화 재조명 토대도 조성했다.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유치 △역사문화권 정비 특별법 제정 △경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 개소 등 국가지원 근거와 관련 인프라가 완비됐고, 가야역사문화환경정비사업(2단계)도 교육시설 이전배치 협약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또 막대한 경제적 유발효과와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2024년 제105회 전국체전을 유치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시행 △인재육성장학재단 기금 100억원 달성 △경남예술교육원 본원 유치 △국립체험교육나눔숲 유치 △삼방ㆍ진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확대 △국제안전도시 인증 △화포천 습지보전관리센터 유치 △화포천 국가하천 승격 등 명품도시 기반을 닦았다.

이 같은 노력과 성과는 외부기관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

허 시장은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를 받았다.


김해시는 '가야왕도 김해'를 도시브랜드로 '가야건국 2000년 세계도시 김해' 도약을 위한 대대적인 가야사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가야왕도 김해'를 도시브랜드로 '가야건국 2000년 세계도시 김해' 도약을 위한 대대적인 가야사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해시 제공


임기 후반기… 미래 100년 위한 '3대 핵심 프로젝트' 추진

허 시장은 김해 미래 100년을 탄탄한 반석 위에 올릴 3대 핵심 프로젝트로 △ 일자리 넘치는 경제도시 기반 마련 △ 가야건국 2,000년 세계도시 김해 도약 △동남권 메가시티의 중심도시 조성 등을 제시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 '일자리 넘치는 경제도시 기반 마련'은 시정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일자리ㆍ경제라는 허 시장의 의지가 담겨있다.

우선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혁신성장의 환경을 조성한다. 이달 준공할 메디컬디바이스센터와 과기부 스마트특성화 사업을 통해 의생명산업 전 주기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강소특구 지정 2주년을 기념해 내년에는 김해국제의생명과학축제를 개최하고, 중장기적으로 국립노화연구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분원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시가 NHN(주), HDC현대산업개발과 5,000억원 규모로 투자 협약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500명 고용 규모의 연구개발(R&D)센터 구축사업과 스마트홈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내실있게 추진, 데이터 신산업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국립생태과학관, 차세대 센서 실증센터, 동남권 식품 클러스터 등 혁신성장을 위한 신산업 육성 전략도 기획하고 있다.

이 같은 첨단산업ㆍ신성장산업을 육성 통해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 민선7기 4년 동안 일자리 10만개 달성을 완수할 계획이다.

두 번째 프로젝트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 도약'은 역사문화도시 김해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국제 표준화 행정 추진을 통해 세계도시들과 경쟁하겠다는 내용이다.

시의 최우선 과제는 구지봉과 대성동고분군 사이 단절된 유적환경을 벨트화하는 것. 유적벨트 지역에 역사광장, 역사공원, (가칭)유적발굴체험교육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가야유적 정비사업,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국제 가야문화엑스포 유치, 허왕후 기념공원 조성 등으로 가야역사문화를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제화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도시 김해에 걸맞은 도시 품격을 갖출 계획이다. 국제슬로시티, 국제안전도시 등 6개 국내외 도시인증을 보유한 시는 2022년까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등 6개 인증을 추가하고,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도 현재 14개에서 2021년까지 3개 인증을 더 추가할 예정이다.

또 국제자매도시와의 교류도 확대한다. 특히 지난해 인도로부터 기증받은 석가모니 보리수 나무와 간디 탄생 150주년 간디동상을 기회로 삼아 주한인도대사관 교류 및 국제프랜드쉽파크 조성 등 인도 교류협력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 번째 프로젝트 '동남권 메가시티의 중심도시 조성'은 최근 부ㆍ울ㆍ경이 함께하는 초광역적 협력에 합류, 수도권에 버금가는 광역권으로 떠오를 동남권 메가시티의 중추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이다.

이를 위해 한반도 종단철도 산업물류 허브, 광역교통 인프라(비음산 터널, 밀양~진례 고속도로 등)를 구축해 동남권의 중심이라는 지정학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전국제천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전국체전과 연계해 '2024년 김해방문의 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첨단스마트시티 조성사업과 신규 도시재생사업(내외, 불암지구), 치유의 숲을 비롯한 생태환경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도시 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동남권 메가시티의 중심 김해시를 만들어 지방소멸을 막는데 앞장서겠다”며 “민선7기 후반 2년은 지방 거점도시로서 위기의식을 갖고 김해 미래 100년의 기반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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