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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한반도본부장 귀국길에도 ‘묵묵부답’ 말 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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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한반도본부장 귀국길에도 ‘묵묵부답’ 말 아껴

입력
2020.06.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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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방미 일정, 비건 부장관과 한반도 정세 논의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9일(현지시간) 2박 3일 간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워싱턴=연합뉴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9일(현지시간) 2박 3일 간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워싱턴=연합뉴스

미국을 방문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9일(현지시간) 2박3일간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 본부장은 북한이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악화하는 상황에서 17일 전격적으로 워싱턴 DC를 방문했다.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난 이 본부장은 방미 성과 등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본부장은 “(미측 인사들을) 잘 만났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방미 내용이나 한미연합훈련 재개 등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는 대답만 남겼다. 그는 이틀 전 미국에 도착했을 때도 “지금 말하면 안 된다”며 말을 아꼈다.

이 본부장은 방미 기간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를 만났다. 북한의 잇따른 대남 공세를 비롯해 미 측과 한반도 상황을 평가하고 정세 인식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북한의 추가 도발 등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비건 부장관은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도 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NHK는 양국 북핵 수석대표인 두 사람이 한국시간으로 19일 밤 전화통화를 하고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최근 남북관계와 북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북한에 의한 일련의 도발 의도를 분석한 뒤 북한 동향을 계속 주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일 3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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