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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포스, 소프트웨어 기반 ‘5G NR V2X’ 4분기 공개…“퀄컴보다 1년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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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포스, 소프트웨어 기반 ‘5G NR V2X’ 4분기 공개…“퀄컴보다 1년 빨라”

입력
2020.06.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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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 AI 자율주행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창간기획 AI 자율주행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한국계 미국 커넥티드 모빌리티 기술 스타트업 ‘에티포스’가 소프트웨어(SW) 기반 ‘5G NR V2X(차량과 모든 것 연결)’를 올 하반기 공개한다. 이는 5세대(5G) 통신망을 이용한 ‘V2X’를 연구하던 국책연구기관이나 국내 장비 업체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티포스는 오는 4분기를 목표로 5G NR V2X 사이드링크 모뎀을 개발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올 4분기 5G NR V2X가 공개되면 퀄컴 등 글로벌 칩셋 업체 및 모듈 업체 보다 1년 앞서게 되는 것이다.

에티포스의 5G NR V2X 사이드링크 모뎀은 기존의 하드웨어방식이 아닌 SDR플랫폼에서 SW 방식으로 5G NR V2X 사이드링크 모뎀 및 MAC을 구현한다. 이는 퀄컴 등 상용 칩셋에 의존하지 않고 5G NR V2X 사이드링크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티포스에 따르면 아직 5G NR V2X 표준이 제정되지 않았다. 때문에 5G NR V2X 표준을 지원하는 칩셋, 모듈, 장비 모두 없는 상황이다. 현재 5G NR V2X의 핵심 기술인 사이드링크 기능을 포함한 5G NR V2X 통신표준은 국제 통신표준 제정 단체인 3GPP가 ‘Release16’이라는 이름으로 제정작업 진행 중이다. 당초 올해 6월에 표준제정이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1~2개월 제정이 지연될 전망이다.

에티포스 관계자는 “다수 국책과제, 통신사를 중심으로 5G NR V2X를 시현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이는 5G 기지국과의 데이터통신(V2N)을 활용한 비표준 사용시나리오를 시현한 것”이라며 “이는 5G NR V2X 사이드링크 기능을 제대로 구현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된 반쪽짜리 5G NR V2X”라고 지적했다.

창간기획 AI 자율주행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창간기획 AI 자율주행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5G NR V2X 표준이 올해 3분기 제정될 경우, 상용 칩셋은 빨라야 2021년 2분기에 ES(개발단계의 샘플)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 칩셋을 탑재한 5G NR V2X 모듈은 2021년말 또는 2022년 상반기에나, 5G NR V2X 사이드링크를 지원하는 단말 또는 장비는 2022년에나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에티포스 관계자는 “에티포스의 SDR기반 5G NR V2X 사이드링크 모뎀은 핵심기능들을 구현한 모뎀 플랫폼과 함께 개발자용 SDK와 함께 제공될 예정”이라며 “국내 5G NR V2X 사이드링크를 활용한 장비 개발 및 ITS(지능형교통체계) 사용시나리오 연구에 획기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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