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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할머니 도운 프로골퍼 홍상준, KPGA 무대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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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할머니 도운 프로골퍼 홍상준, KPGA 무대 선다

입력
2020.06.15 16:5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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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는 홍상준. KPGA 제공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는 홍상준. KPGA 제공

지난달 광주의 길거리에서 쓰러진 할머니를 자신의 차에 태워 병원까지 동행하는 선행으로 화제가 된 프로골퍼 홍상준(26)이 꿈에 그리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 서게 된다.

KPGA는 15일 “홍상준이 KPGA 투어 2020 시즌 개막전인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정규투어 경기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경남오픈은 오는 7월 2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CC에서 코리안투어 개막전으로 열린다.

2015년 KPGA 프로로 입회한 뒤 2018년 KPGA 투어프로 자격을 얻은 홍상준은 지금까지 2부투어인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광주에서 나고 자란 그는 지난달 20일 오전 광주 남구 자택에서 차량으로 골프연습장을 향해 가던 중 서구 월산동 인도에서 넘어져 있던 80대 할머니를 발견한 뒤 자신의 차에 태워 병원으로 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상준의 KPGA 투어 출전 기회는 대회 주최사인 우성종합건설 정한식 대표이사의 추천으로 결정됐다. 통상적으로 대회 주최 측은 총 출전 선수의 10%에 해당하는 인원에 대해 추천 자격을 갖고 있다. 정 대표는 “우리가 KPGA를 후원하고 대회를 유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홍상준 선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라며 “홍상준 선수에게 자신의 실력을 다른 선수들과 견줘보면서 큰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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