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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 안 미안하나” 질문에도 말 없던 창녕 계부, 경찰에 선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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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 안 미안하나” 질문에도 말 없던 창녕 계부, 경찰에 선처 호소

입력
2020.06.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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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경찰 심경 묻자 고개 떨구며 “잘못했습니다” 

 오늘 중 구속영장 신청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경남 창녕 아동학대 계부가 13일 오전 창녕경찰서 별관 조사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경남 창녕 아동학대 계부가 13일 오전 창녕경찰서 별관 조사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홉 살 의붓딸에게 상습적인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계부 A(35)씨가 지난 13일 2차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시인했으며, 조사를 마친 뒤 심경을 묻는 경찰 질문에“정말 잘못했고 미안하고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 졌다.

A씨는 경남 창녕경찰서에서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조사를 받으면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던 지난 2일 1차 조사와 달리 학대 혐의에 대해 상당수 인정하며 수사에 적극 협조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변호사 입회 하에 진술 녹화실에서 조사를 받은 A씨는 이날 경찰에 출두하면서‘혐의를 인정 하느냐’‘딸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등 잇따른 취재진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으나 조사를 마친 뒤 경찰이 심경을 묻자“정말 잘못했습니다.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4일 중으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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