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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밸런스’ 박현주의 미래에셋, 코로나19에도 업계 1위 순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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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밸런스’ 박현주의 미래에셋, 코로나19에도 업계 1위 순이익

입력
2020.06.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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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1분기 6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업계 주요 운용사들이 감소한 것에 비해 대조적인 수치이다. 성과의 배경은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투자의 밸런스’를 잘 구축했다는 평가이다.

미래에셋은 국내와 해외, 전통 자산과 대체투자를 아우르는 수익 구조를 이루고 있다. 4월 말 기준, 전체 운용자산 약 167조원 중 전통 자산인 주식형(25조원), 채권형(35조원) 뿐만 아니라 대체투자(20조원) 및 ETF(42조원) 등 유형별 비중이 각각 20% 내외로 밸런스 잡힌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해외에 투자하고 있는 자산만 74조원(47%)으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 또한 주효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산운용사 282곳의 1분기 당기순이익 합계는 1,856억원으로 1년 전(3,043억원) 대비 39% 급감했다.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은 연결기준, 작년 1분기 458억원에서 올해 1분기 600억원으로 1년 새 31% 증가하며 수년째 1위를 지키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작년에도 영업이익, 세전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 1,160억원, 1조 5,392억원, 1조 1,432억원의 성과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해외 진출 17년째를 맞이한 미래에셋은 전 세계 36개국에서 1,700개 이상의 상품을 운용 중이다. 2003년 국내 최초의 해외 운용 법인인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을 출범하며 해외 진출을 시작했으며, 2005년에는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펀드’를 출시해 국내 최초의 해외펀드를 소개하며 고객들의 해외 분산 투자에 기여했다. 홍콩 법인 설립 이후 인도, 영국, 미국, 브라질 법인을 출범했으며 캐나다와 호주 ETF 전문 자산운용사를 인수했다. 18년에는 미국 ETF 운용사 Global X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ETF 비즈니스를 강화해 세계적으로 368개 ETF를 공급하고 있으며 운용규모는 약 43조원에 달한다.

그중 최근 언택트 열풍으로 원격근무를 가능케 하는 대표 기술인 클라우드를 주축으로 한 ‘Global X CLOU ETF’가 주목받고 있다. CLOU ETF는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글로벌투자전략책임자(GISO) 겸 홍콩 회장이 출시 전부터 의지를 보인 상품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전체 대체투자 운용자산은 20조원 이상이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우량한 투자자산을 발굴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고령화 시대에 맞춰 운용업계 최초로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마케팅본부를 각각 신설하는 등 선도적으로 연금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펀드 규모가 7조 7,788억원에 달하고 이는 운용사 중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모두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목표시점에 맞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이뤄지는 미래에셋 TDF(Target Date Fund) 시리즈의 설정액이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1조원(14,223억원)을 넘겼다. 안정적인 수익률과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 중인 미래에셋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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