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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 품에서 큰 장재석, ‘만수’ 유재학 곁에서 제2 농구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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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 품에서 큰 장재석, ‘만수’ 유재학 곁에서 제2 농구인생

입력
2020.05.11 16:52
수정
2020.05.11 21:4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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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석. KBL 제공
장재석. KBL 제공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힌 장재석(29ㆍ203㎝)이 고양 오리온을 떠나 울산 현대모비스로 향한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장재석과 계약 기간 5년, 보수 총액 5억2,000만원(연봉 3억7,000만원ㆍ인센티브 1억5,000만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1억6,000만원을 받았던 장재석은 이번 계약으로 보수 총액이 225% 인상됐다. 현대모비스는 “203㎝의 신장과 기동력을 모두 갖춘 빅맨으로 공수 양면에서 팀의 전술 활용도를 극대화시킬 자원으로 낙점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경복고-중앙대를 졸업하고 2012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부산 KT 유니폼을 입은 장재석은 2013~14시즌 중 오리온으로 트레이드 됐다. 오리온에서 추일승 감독의 지도를 받아 성장세를 보인 장재석은 2015~16시즌 오리온의 챔피언 등극에 힘을 보탰다.

2016~17시즌을 마치고 군 복무를 한 그는 2019~20시즌에 복귀해 42경기에서 평균 18분51초를 뛰며 8점 4.7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중 국가대표에 뽑혔고, 시즌 종료 후 시상식에서 수비 5걸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 통산 성적은 7시즌 268경기 출전에 평균 6.2점 3.5리바운드 1어시스트다.

장재석은 FA 시장에서 큰 키에 외국인 선수를 상대할 수 있는 수비 능력을 높게 평가 받았다. 또 리그 보수 30위 밖 선수라 FA 영입에 따른 출혈이 없어 복수의 구단이 장재석에게 접근했고, 결국 영입전에서 현대모비스가 승리했다.

계약을 마친 뒤 그는 “농구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은 후 그에 걸맞은 보수를 받고 싶어 현대모비스를 선택했다”며 “유재학 감독님께 많이 배우고 많은 것을 이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함지훈(36ㆍ198㎝), 이종현(26ㆍ203㎝)에 이어 또 한 명의 빅맨을 품에 안으면서 ‘장신 군단’으로 거듭났다. 이외에도 현대모비스는 FA 포워드 기승호와 계약 기간 2년, 보수 총액 1억9000만원, 가드 김민구와 계약 기간 2년, 보수 총액 2억3,000만원, 가드 이현민과 계약 기간 1년, 보수 총액 7,000만원에 영입했다.

한편, 장재석과 함께 FA 최대어로 평가 받은 가드 이대성(30)은 KT와 계약이 임박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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