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로 소속팀을 옮기게 된 IBK기업은행 이나연과 현대건설 신연경. KOVO 제공

‘이다영 빈자리’로 관심을 모았던 현대건설 세터에 기업은행 이나연(28)이 낙점됐다. 대신 기업은행은 리베로 신연경(26)을 데려오면서 수비 공백 메우기에 나섰다.

현대건설과 기업은행은 6일 “신연경ㆍ심미옥, 이나연ㆍ전하리를 서로 맞바꾸는 2대 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메인 카드는 이나연과 신연경이다. 현대건설은 주전 세터였던 이다영이 FA를 통해 흥국생명으로 이적하면서 세터가 절실한 상태였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 주전 세터 조송화는 기업은행으로 옮겼고 베테랑 세터 이효희(도로공사)는 은퇴까지 선언했다. 하지만 이번에 이나연을 데려오면서 결국 이다영의 공백을 채웠다. 이로써 이나연은 2011~12 기업은행에서 데뷔한 뒤 GS칼텍스(2012~13)와 기업은행(2018~19)을 거쳐 현대건설에 안착하게 됐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경험 많은 이나연은 빠른 속공과 기술이 좋다. 세터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하리도 원포인트 서버, 혹은 왼쪽 공격수 백업 선수로 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수비라인에서 애를 먹었다. FA로 조송화를 영입하면서 세터를 보강했지만 리베로 박상미를 흥국생명에 내주면서 수비 라인이 더욱 약화된 시점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신연경을 데려오면서 수비를 보강했고, 결국 흥국생명과 리베로를 맞바꾼(신연경-박상미) 모양새가 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신연경은 리시브가 안정적이고 경기 흐름을 읽는 눈이 좋고 심미옥도 향후 기대되는 선수”라며 “다양한 수비 옵션을 갖춰 경기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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