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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가장 뜨거운 정책 이슈는… “일자리ㆍ고용” 32.3%

입력
2019.06.10 04:4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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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여론조사] 사회안전 11.2%, 주거ㆍ부동산 9.8% 

내년 총선에 가장 관심가는 정책 이슈. 그래픽=김문중 기자
내년 총선에 가장 관심가는 정책 이슈. 그래픽=김문중 기자

내년 총선에서 쟁점이 될 가장 뜨거운 정책이슈로 전 연령층에서 ‘일자리 및 고용’을 꼽았다. 사회안전, 주거 및 부동산 등 대다수 이슈는 이들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정당으로 여당을 꼽은 반면, 일자리와 교육정책은 자유한국당이 더 잘할 것 같다는 응답이 많아 여당에 대한 경고음이 확인됐다.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정책 분야’를 묻는 질문에 32.3%가 일자리 및 고용을 꼽았다. 이어 사회안전(11.2%), 주거 및 부동산(9.8%), 복지 및 분배(3.9%), 저출산 및 고령화(7.3%) 순이었다.

일자리 이슈는 전 연령대에서 최우선 과제로 꼽혔는데, 특히 취업세대인 20대에서 압도적 비율(41.3%)을 보였다. 이와 달리 다른 정책들은 연령 별로 차이가 있었다. 사회안전의 경우 20대(7.5%), 30대(9.7%)보다 50대(11.3%)와 60대 이상(17.0%)이 민감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대에서 주거 및 부동산을 총선 쟁점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19.9%나 됐으나, 50대(9.9%)와 60대 이상(4.6%)에선 한자릿수에 그쳤다. 복지 및 분배 정책과 관련해선 40대(15.5%)가 다른 연령층 대비 관심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관심이 가는 정책분야를 개선하는 데 어느 정당이 가장 잘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이들이 더불어민주당(24.1%)을 꼽았고, 한국당(20.8%)과 정의당(8.3%)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은 주거 및 부동산, 복지 및 분배 등 대부분 정책에서 한국당보다 해결 역량이 나을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전 연령대에서 관심이 가장 큰 일자리 이슈에 대해선 한국당이 잘할 것이라고 본 응답자(26.7%)가 민주당을 꼽은 경우(20.6%)보다 많았다. 또 교육정책도 한국당(27.6%)이 민주당(22.7%) 보다 높았다.

정한울 한국리서치 전문위원은 “여당의 일자리 및 고용 해결 역량에 대한 불신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이달 6,7일 전국의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임의번호걸기)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이며 응답률은 14.4%였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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