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아로리 화면 캡처

지난해 서울대 수시 지원자가 가장 많이 읽은 책은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였다. 서울대 입학본부는 19일 웹진 ‘아로리’에 2020학년도 서울대 수시 지원자들 많이 읽은 책 20권을 소개했다. 아로리는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펴내는 정보 웹진으로 합격자 서류, 면접 후기, 면접 및 구술고사 기출 문제 등 입시 정보를 소개한다.

365명이 읽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에 이어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291명)와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254명)이 수시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2,3위에 선정됐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과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꼽은 학생도 각 220명으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국내 작가의 책은 김승섭의 ‘아픔이 길이 되려면’(165명·15위)이 유일했다.

단과대별로 지원자들이 많이 읽은 책은 달랐다. 인문대 지원자는 조지 오웰의 ‘1984’, 경영대 지원자는 리처드 탈러의 ‘넛지’, 자연대 지원자는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의 ‘부분과 전체’를 가장 많이 읽었다고 대답했다. 반면 공과대는 ‘엔트로피’(제레미 리프킨), 사범대는 ‘죽은 시인의 사회’(N.H.클라인바움), 의과대는 ‘숨결이 바람될 때’(폴 칼라니티), 음악대학은‘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손열음)을 꼽았다.

지난해 서울대 수시 지원자는 총 1만7,988명에 달한다. 이번 발표는 수시 지원 시 작성한 자기소개서의 4번 문항(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3권 이내로 선정하고 그 이유를 기술)에 대한 답변을 정리한 결과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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